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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약속 요구에 '캠프 보이콧' 카드 꺼낸 사토 테루아키

MHN스포츠 이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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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주환 기자) '40홈런 거포'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가 구단의 보류권 고수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스프링캠프 불참 및 자비 훈련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의 간판 타자 사토 테루아키가 메이저리그 포스팅 허용 문제를 놓고 구단과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 소집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파열음은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 디지털'은 사토가 구단과의 갈등 심화로 인해 "이례적인 자비 캠프 참여까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핵심 쟁점은 '미래에 대한 확약'이다. 사토 측은 대리인을 통해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해 달라"는 문서화된 확답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한신 구단은 "선수의 거취에 대한 주도권은 구단에 있다"며 물러서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에는 압도적이었던 2025시즌의 성과가 자리한다. 사토는 지난해 정규리그 139경기에서 타율 0.277, 40홈런, 102타점, OPS 0.924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를 지배했다.

2021년 데뷔 이후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리그 MVP까지 거머쥐었고, 지난 3월 LA 다저스와의 평가전에서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증명해 냈다.


하지만 구단의 시선은 냉정하다. 화려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2026시즌 연봉 계약은 해를 넘겨서까지 답보 상태다. 포스팅 허락 문제가 연봉 협상의 발목을 잡은 탓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 내부에서는 "냉정히 말해 사토가 메이저리그급 활약을 보여준 건 2025시즌 단 한 해뿐이지 않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확산되자 이와이 가즈오 한신 사장은 "팬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아끼며 말을 줄였다.


당장의 불똥은 다가올 일정으로 튀고 있다. 사토는 오는 24일 효고현 구단 시설에서 자율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로서는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현재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 중인 사토 측은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구단의 지원을 거부하고 자비로 스프링캠프를 치르겠다"는 배수진까지 친 상태다.

한신 구단이 쉽사리 백기를 들 수 없는 속사정도 있다. 사토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사이키 히로토 등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다른 젊은 주축 선수들에게도 '구단 통제 불가'라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연쇄 이탈을 우려하는 구단과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한 선수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WBC 대표팀 합류까지 앞둔 사토가 과연 2026시즌을 정상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지 일본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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