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오주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코스피가 처음 5,000선을 돌파했는데요.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도 사상 최대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빚투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신용거래융자 잔고'를 볼 수 있는데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상환하지 않은 금액을 의미합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증시 호황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는데요.
지난 20일 기준으로 29조원을 넘으며 3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종목들에 빚투 자금이 집중됐습니다.
신용 잔액 규모는 삼성전자가 1조 8천억 원대로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가 1조 3천억 원대, 현대차가 4천억 원 수준으로 각각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앵커]
빚투 규모가 늘어나면 위험하진 않을까요?
[기자]
네 당연히 리스크가 있습니다.
워낙 최근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기 때문에, 증권사들도 리스크 관리를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향후 주가가 갑자기 하락한다면 증권사들이 손실을 떠안을 수 있기 때문에 손실 가능성을 줄이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6일부터 삼성전자 같은 코스피 대형 우량주의 위탁 증거금률을 20%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그간 2천만 원으로 증권사 대출을 포함해 1억 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살 수 있었다면, 이제는 5천만 원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환율 이야기네요.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환율 관련 언급을 했었죠.
[기자]
네 어제 장초에 원/달러 환율이 또 1,480원 선을 넘었었는데요.
지난달 말 외환 당국이 개입한 이후 17거래일 만이었습니다.
다만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죠.
이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환율과 관련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환율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환율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장 안정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언급이 나온 후 환율이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진정세를 보였고요.
오늘도 1,460원대 후반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부나 외환 당국이 특정 수준의 환율과 시기를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시장 참가자들에게 "환율이 1,480원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환율 전망은 좀 어떤가요?
[기자]
네 최근 중장기적으로 원화가 반등하면서 환율이 하락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무라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는 연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한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와 견고한 한국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원화가 반등하는 것이 놀랍지 않다"는 겁니다.
오는 26일 국민연금이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내외 투자 비중 조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러 대외적 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앵커]
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로또 당첨금 더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성인 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현재 로또 복권 1등 당첨금이 약 20억 원 수준인데, 이 금액에 만족하는지 물었더니 45%가 '만족한다'고 했고 33%는 불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불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그럼 얼마가 적정한 당첨금이라고 생각하냐 물었더니 평균 '52억 2천만 원'이라고 답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3억 원이나 기대치가 높아진 건데요.
이렇게 눈높이가 높아진 이유, 최근 서울 집값 상승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당첨금으로 52억 원을 받게 될 경우 세금을 떼고 나면 실제 쥐는 금액은 35억 원 수준인데요.
강남 지역 국평 아파트 가격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현재 20억 원 수준의 당첨금을 받아도 강남 아파트 한 채도 못 사니까, 더 높여달라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입니다.
소주 도수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어제도 한 소주 브랜드가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리뉴얼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년간 소주 브랜드들이 잇따라 소주 도수를 내리는 추세인데요.
이제 15~16도가 표준적인 소주 도수로 자리 잡는 분위기입니다.
왜 도수가 점점 낮아지는지 배경을 살펴보면요.
최근 MZ세대들은 건강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씁니다.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열풍도 있었고 운동도 굉장히 열심히 합니다.
이 때문에 음주문화도 취할 만큼 마시는 것보다는 적당히, 즐기면서 마시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주류회사들도 트렌드에 맞춰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주류 문화가 확실히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주류회사들이 매출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요.
[기자]
네 유통업계 전반이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주류 소비는 특히 침체 양상이 뚜렷합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5년 주류 출고량은 약 407만kL 수준이었는데, 2024년에는 약 315만kL로 22.6% 감소했습니다.
일부 수제 맥주 업체 같은 경우에는 수요가 급감하면서 회생 절차에 들어가기도 했는데요.
주류업계는 변화한 트렌드를 반영해 무알코올 제품이나, 도수가 낮은 캔 하이볼 제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활로를 찾는 모습입니다.
[앵커]
네, 재밌고 유익한 경제 이야기, 경제부 오주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픽 김동준 서영채 이은별 조세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오주현(viva5@yna.co.kr)






![[영상구성] 악질 범죄 뿌리 뽑는다... 캄보디아 스캠 조직원 최대 규모 강제 송환](/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119%2F2026%2F01%2F22%2F861643_1769078290.jpg&w=384&q=75)
![[이슈5] 차은우, '엄마 회사' 꼼수로 200억 탈세 의혹 外](/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119%2F2026%2F01%2F22%2F861630_1769078172.jpg&w=384&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