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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만난 적 없어도‧‧‧'비혈연 조혈모세포 기증' 4천례 달성

힐팁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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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32년 성과‧‧‧"기증자 예우 강화할 것"
[이경호 기자]
[출처 : 123R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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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혈액암 환자들에게 '생명의 씨앗’ 같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 아주 소중한 나눔 활동이 수십년간 이어지고 있다.

가톨릭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 4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지난 21일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에서 4000번째 기증자인 배진실 간호사(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등이 참여한 기념식을 가졌다.

'조혈모세포’는 우리 몸에서 혈액을 만드는 '씨앗’과 같은 세포다. 백혈병 같은 혈액암 환자에겐 생명을 이어주는 중요한 치료 수단이다.

특히 가족 중 적합한 기증자가 없으면 전혀 모르는 타인의 기증이 유일한 희망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의 4000례 기증 달성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 성과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1994년 설립 후 32년간 조혈모세포 이식 조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기증자 모집‧등록 △건강검진 △세포 채취 △환자와의 적합성 확인 △국내‧외 이식센터와의 협력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합적인 과정이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이 같은 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환자와 기증자 모두의 안전을 지켜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이식 조정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2곳뿐이다.


[Check!] 조혈모세포 이식 후 중요한 ’영양 관리'

조혈모세포 이식 후 식사를 기반으로 한 영양 관리는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조혈모세포를 이식 받은 환자는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서 감염에 취약하다. 때문에 음식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고, 충분한 영양 섭취로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 퇴원 후 식사를 통한 감염 예방 수칙 ’5가지'
-식사 준비 전, 식사 전 손을 철저히 씻는다
-육류‧가금류‧수산물은 완전히 가열하고, 음료는 살균해서 섭취한다

-박테리아 성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 온도인 5℃ 이하 60℃ 이상에서 보관한다
-외식할 땐 감염 위험이 있는 음식을 피한다
(뷔페, 샐러드바, 생선회, 육회, 조개류 등)
-식기류‧행주는 철저히 위생적으로 관리하며, 교차 위험을 막기 위해서 익힌 것과 날 것에 사용하는 식기는 분리한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 4000례 달성 기념식. 왼쪽부터 김유진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배진실 간호사(4000번째 기증자), 정연준 교수(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장).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 4000례 달성 기념식. 왼쪽부터 김유진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배진실 간호사(4000번째 기증자), 정연준 교수(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장).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 4000례 달성 기념식. 왼쪽부터 김유진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배진실 간호사(4000번째 기증자), 정연준 교수(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장).이 중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의 4000례 기증 달성은 기증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용기 있는 선택과 이를 뒷받침한 의료진, 조정자들의 오랜 헌신이 모여서 이뤄낸 결과다.

얼굴과 이름을 모르는 환자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내고, 불편함을 감수한 기증자들의 선택이 수많은 생명을 살렸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정연준 은행장은 "조혈모세포 기증은 자신과 아무런 인연이 없는 사람에게 생명을 건네는 매우 특별한 나눔"이라며 "4000명의 기증자 한 분 한 분이 이웃 사랑과 연대의 가치를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기증자 예우 강화 △기증 절차의 안전성‧편의성 향상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교육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이 특별한 결심이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명 나눔 문화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의 역사는 1980년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에서 시작한 면역학 연구에서 출발했다.

당시 혈액형처럼 사람마다 다른 면역 특성을 확인하는 조직적합성항원(HLA) 검사법을 자체 개발해서 임상에 적용했고, 이는 가족 간 골수 이식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 같은 연구 성과를 토대로 1994년 국내 처음으로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등록을 시작했다. 1997년에는 제대혈은행을 설립해서 조혈모세포 이식 기반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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