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에 대해 잘못된 정보들이 계속해 퍼지며 저와 어머니에 대한 도 넘은 공격들이 계속되고 있어 깊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A씨는 결혼하고 싶은 싱글 남녀 10인이 모친 10명과 5박 6일 동안 합숙해 결혼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합숙맞선'의 출연자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합숙맞선'에서 뛰어난 외모와 털털한 성격으로 주목받는 참가자였던 A씨는 방송 중 돌연 불륜 의혹에 휘말려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사건반장'은 자신의 남편과 남편이 운영하던 사업체 매장 직원이던 A씨가 불륜을 저질러 15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는 제보자의 사연을 공개했다. 제보자는 "2022년 이혼 소송과 함께 상간자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A씨와 남편에게 3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냈으나 현재까지 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을 통해 제보한 이유에 대해 "이혼하며 여건이 되지 않아 두 자녀와 떨어져 지내고 있는데, (A씨는) 모든 과거를 숨기고 새 짝을 찾겠다는 지점이 가장 억울하다. 자기는 그런 맞선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자체가 굉장히 충격적이고 그걸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 분 때문에 저희 가정이 무너졌는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이렇게 연애 예능에 나오느냐"라고 호소했다.
침묵을 지키던 A씨는 "저는 최근 이슈가 된 프로그램(사건반장)의 인터뷰에 응하거나, 제 정보를 공개하는 것에 동의한 사실이 없음에도,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으로 방송이 보도됐다"라며 "현재 저는 법무법인을 선임한 상황으로, 제 변호인단이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적 타당성을 검토 중에 있어 저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됐다"라고 했다.
'사건반장' 이후 A씨와 모친이 동반으로 방송에 나온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졌다. 이에 대해 A씨는 "현재 많은 분들이 저와 저희 어머니를 비난하고 계시는 와중,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르는 상황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법적 대응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도가 넘은 비난이 지속됨으로 인해 저와 저희 어머니의 정신적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자발적 삭제를 하지 아니할 경우 제 변호인단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처럼 무분별하게 왜곡된 이슈몰이가 지속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라며 "제 의도와 무관하게 이슈가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왜곡된 사실이 반복적으로 확대·재생산되는 와중에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사랑하는 지인분들, 동료분들, 고객님들,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A씨는 댓글로 "현재 알려진 내용은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고 저도 소명할 내용들이 있다"라며 "기달려달라"라고 거듭 결백을 호소했다.
'합숙맞선' 제작진은 이미 A씨의 통편집을 결정한 상태다. '합숙맞선' 측은 "사회적 논란이 될 만한 과거 이력이 있다는 내용을 인지하게 되었다"라며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제작진은 출연자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불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해당 출연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라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합숙맞선' 측은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해 '통편집'하겠다며 "시청자 여러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시청하실 수 있도록 향후 남은 모든 회차에서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전면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를 섭외함에 있어 면접 전 설문조사, 심층 대면 면접을 통해 출연자의 과거 및 현재 이력에 부정한 결격 사유가 없음을 거듭 확인받았고, 출연 동의서 작성 시에도 '각종 범죄, 마약, 불륜, 학교폭력 등에 연루된 사실이 없음을 진술하고 이를 보장한다'는 조항을 명문화했다"라며 "위반 시 위약벌 책임을 명시함으로써 출연자가 부정한 이력을 숨기거나 허위로 진술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출연자의 이력이 방송에 적합한지 검증하고자 노력했다"라고 출연자 검증에도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책임을 통감했다.
제작진은 "이러한 노력에도 출연자 개인의 과거 행적과 관련하여 논란이 발생한 점에 대하여 제작진 또한 당혹스럽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무엇보다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시청자분들과 진정성 있게 촬영에 임해주신 다른 출연자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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