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의 미래를 둘러싼 두 갈래의 과제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동시에 제기됐다.
186회 계룡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신동원 의원은 교육행정 체계와 광역 행정 구조라는 굵직한 사안을 꺼내 들며, 계룡시가 처한 현실과 준비 상태를 직설적으로 짚었다. 발언의 핵심은 분명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계룡이 주체로 서야 한다는 점이다.
신동원 의원 |
충남 계룡시의 미래를 둘러싼 두 갈래의 과제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동시에 제기됐다.
186회 계룡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신동원 의원은 교육행정 체계와 광역 행정 구조라는 굵직한 사안을 꺼내 들며, 계룡시가 처한 현실과 준비 상태를 직설적으로 짚었다. 발언의 핵심은 분명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계룡이 주체로 서야 한다는 점이다.
신 의원은 먼저 계룡교육지원청 설치 문제를 거론했다. 교육행정은 지역의 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며, 계룡시가 지금까지 외부 행정에 의존해 온 구조 자체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관련 법 개정으로 제도적 여건이 마련됐음에도, 시 차원의 준비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들었다.
또 교육지원청 설치가 일부 부서의 업무로 취급되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나타냈다. 교육 행정은 단일 사업이 아니라 도시 운영 전반과 맞물린 사안인 만큼,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 구성을 제안하며, 행정과 정치 일정이 맞물린 현재 시점이 결정적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언의 후반부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으로 옮겨갔다. 신 의원은 행정통합이 계룡의 생활과 재정, 도시 위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통합이 이뤄질 경우 재정 구조 변화와 광역 정책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지만, 동시에 기초자치단체로서의 발언권이 약화될 가능성도 함께 존재한다고 짚었다.
특히 계룡이 대전 인접 도시라는 특성 때문에 주요 논의에서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현재로서는 통합 이후 계룡에 어떤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지, 시민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도 덧붙였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한 대응 방향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하나는 행정통합이 계룡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작업이다. 다른 하나는 계룡의 발전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정책 요구와 사업 구상을 사전에 정리하는 일이다.
이번 발언은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 표명을 넘어서, 계룡시 행정 전반의 태도를 묻는 문제 제기에 가깝다. 교육행정의 독립성과 광역 행정 구조 변화라는 두 축 앞에서 계룡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신 의원의 질문은 집행부와 지역 사회 모두를 향하고 있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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