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 선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했다. 그 일원 중 하나가 박지성이었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각) '웨인 루니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2008년 맨유와 현재의 아스널이 맞붙는 가상의 꿈의 매치에 대한 자신의 예측을 공개한 뒤 큰 화제를 모았다'며 루니의 발언을 조명했다.
이날 루니는 축구 방송 패널로서 아스널과 인터밀란의 경기를 위해 등장했다. 루니와 같은 시대를 공유하며 아스널 출신인 시오 월콧도 함께 출연했다. 월콧은 경기를 앞두고 2026년의 아스널 전력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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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가 중심이 된 탄탄한 수비진과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가 지휘하고 있는 중원 그리고 부카요 사카가 이끌고 있는 공격진까지. 아스널은 모든 포지션에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약점이 크게 보이지 않는 선수단이다.
이에 월콧은 현재의 아스널과 루니가 뛰었던 2008년 맨유를 비교해보길 원했다. 월콧은 루니에게 "2008년 맨유와 지금의 아스널과 경쟁할 수 있을까? 물론 경쟁은 하겠지만, 제가 상대해 본 팀 중 최고였던 그 2008년 팀과 비교하면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루니는 고민도 하지 않고 "우리가 박살낸다"라며 엄청난 자신감을 보였다.
2008년 맨유는 세계 최고의 팀이었다. 공격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즈, 라이언 긱스가 있었다. 중원에는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 그리고 박지성이 대기했다. 수비진에도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웨스 브라운처럼 믿음직한 선수들이 가득했다. 골문은 에드윈 반 데 사르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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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를 석권했다.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호날두는 이때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1세기 EPL 최강팀으로 꼽히는 2008년 맨유였다. 지금 아스널이 대단한 성과를 내며 질주하고 있지만 아직 그 시절 맨유만큼의 위엄은 느껴지지 않는다.
정말 대단한 게 그 팀에 한국 레전드 박지성이 있었다. 2007~2008시즌에 박지성은 초반에는 뛰지 못했다. 무릎 수술로 1월에서야 제대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박지성을 굉장히 신뢰했다. 리그에서는 박지성이 중용되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지만 UCL에서는 달랐다. 8강 AS로마전, 4강 바르셀로나전에서 박지성은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게티이미지 |
그래서 박지성이 한국인 최초로 UCL 결승전 출전이라는 기회를 잡을 것처럼 보였지만 충격적이게도 박지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을 아예 명단에서 제외한 걸 후회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