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2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리멤버’ (감독 이일형) VIP시사회가 열렸다.아스트로(ASTRO) 차은우가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0 /rumi@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수려한 외모에 훤칠한 키, 번듯한 자태에 학생 회장 출신이라는 타이틀로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라 불렸던 사나이 차은우. 전역을 약 1년 앞둔 그가 연예인 역대 최고 규모 탈세 의혹이라는 거대한 악재와 마주했다.
차은우가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에 맞닥뜨렸다.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차은우는 국세청으로부터 소득세 등 탈세 혐의로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 받았다.
국세청은 차은우의 소득 구조를 문제 삼았다.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A법인과 소속사 판타지오가 차은우의 연예 활동 지원을 명목으로 용역 계약을 맺었다. 이후 차은우의 수익은 판타지오와 A법인, 그리고 차은우 개인에게 나뉘어 분배됐다.
국세청은 A법인이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개인에게 귀속되어야 할 소득을 법인으로 분산시켜 최고 45%에 달하는 소득세율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차은우 측은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세무대리인은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은우에게 칼 끝을 겨눈 건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다.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탈세 제보나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이 포착되었을 때 투입되는 특별 세무조사 전담 조직으로 알려진 부서로, 대기업, 고소득층, 정·재계 관련 인물, 대형 탈세 사건 등을 다룬다. 따라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것은 단순한 회계 오류가 아니라 고의적인 탈세나 횡령 등 심각한 혐의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곤 한다.
이러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은우의 이미지는 심각하게 타격을 입었다.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뒤 가수와 배우로 활동해왔던 차은우는 번듯한 비주얼과 함께 학창시절 전교 3등, 학생회장 출신 등으로 바른 생활 청년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제작진에게 사비를 털어 선물을 하고, 선배들로부터 ‘됨됨이 좋고 선후배에 잘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탄탄대로를 다져왔던 차은우는 ‘최최차차’로 불릴 정도로 입지에 있어서는 다른 레벨에 있는 존재였다.
그러나 탈세 의혹은 차은우의 도덕성을 비롯해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다. 특히나 ‘납세의 의무’는 국방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예외없이 지켜야 하는 4대 의무 중 하나. 차은우는 이를 어겼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연예인 최고 규모의 추징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자체로 신뢰도에 상처를 남겼다.
또한 차은우 측의 요구에 따라 입대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린 후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 군대 도피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 차은우를 ‘최최차차’로 부르며 응원했던 대중은 의혹 만으로도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복무 중인 차은우는 데뷔 후 가장 큰 해결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