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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대암리 창고 불 인근 산으로 번져···주민 대피령

서울경제 진주=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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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14대 등 투입···오후 3시 기준 진화율 70% 수준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거세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진주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22일 오후 1시 21분께 진주시 집현면 대암리의 한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산으로 번졌다. 이 불은 바람을 타고 산으로 옮겨 붙었는데 대암마을과 인근 냉정마을까지 확산됐다.

진주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냉정마을 2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주민들을 대피 시키는 등 인명 사고에 대비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4대와 차량 43대, 인력 124명을 투입해 지상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70%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고압 철탑 등이 있어 헬기가 산불 현장 상공으로 들어가는 것이 어려운 데다, 건조한 날씨와 평균 초속 4.6m의 북서풍까지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산불 진화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쓰레기·영농 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일절 금지해야 하며 불씨 관리에 특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진주=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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