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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농생명용지 '물길' 연다…농어촌공사, 용수공급 1단계 입찰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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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형 인프라 구축에 착수한다. 공사는 22일 총 2368억원 규모의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사업 1단계(2공구)' 공사 입찰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농생명용지 활용의 전제인 용수 기반을 먼저 세운다는 구상이다.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농지 조성은 상당 부분 마무리됐지만 용수 시설이 없어 사료작물 중심의 제한적 영농에 머물러 왔다. 공사는 금강 수계를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내부 개발을 뒷받침할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 사업의 핵심은 통합양수장과 취수탑, 송수관로 등 대규모 기반시설 조성이다. 고난도 시공이 요구되는 점을 고려해 설계와 시공을 함께 진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한다. 입찰은 21일부터 2월 7일까지 공사 누리집과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진행된다.

사업 일정도 구체화됐다. 약 6개월간 제안서 작성과 기술 심의를 거쳐 7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연내 착공한다. 2029년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한 뒤 2단계(1·3공구)는 2027년 착수해 2029년 동시 준공을 목표로 한다. 2030년부터는 본격적인 용수 공급에 들어간다.

용수 기반이 갖춰지면 첨단농업 시험단지와 농산업 클러스터, 복합곡물단지, 농업특화단지 조성에도 속도가 붙는다. 새만금을 식량안보와 농식품 산업의 거점으로 키우는 구상이 가시권에 들어온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이번 입찰공고는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 공사가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는 신호”라며 “체계적인 공정관리와 품질관리를 통해 농업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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