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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하루 쌀밥 한 공기 반도 안먹는다

아시아경제 세종=조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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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쌀 소비량 53.9㎏
집계 이래 최소…40년째↓
K푸드 열풍에 떡·쌀과자 등 인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쌀 20kg 평균 소매가격은 6만294원으로 지난해보다 17.2% 상승한 가운데 5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판매대에 쌀이 진열돼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일부터 대형 유통업계와 협력해 진행 중인 쌀 20kg당 3000원 할인 행사도 최근 쌀값 상승을 감안해 오는 11일부터 5000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9.5 강진형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쌀 20kg 평균 소매가격은 6만294원으로 지난해보다 17.2% 상승한 가운데 5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판매대에 쌀이 진열돼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일부터 대형 유통업계와 협력해 진행 중인 쌀 20kg당 3000원 할인 행사도 최근 쌀값 상승을 감안해 오는 11일부터 5000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9.5 강진형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에 쌀밥을 한 공기 반도 안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는 줄고 있지만, 쌀을 원료로 한 식품 등은 K-푸드 열풍을 타고 생산이 늘고 있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3.9㎏으로 1년 전보다 1.9㎏(3.4%) 감소했다. 이는 30년 전인 1995년 소비량(117.9㎏)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47.7g으로 전년보다 3.4%(5.2g) 감소했다. 밥 한 공기가 쌀 100g이라고 하면 한 사람이 하루에 한 공기 반 정도 먹은 셈이다.

1인당 양곡 소비량은 120~130㎏대로 불어났다가 1985년(128.1㎏)부터 작년까지 40년 연속 감소했다. 쌀 소비량은 식습관·식문화 변화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보리쌀·밀가루·잡곡 등 기타 양곡을 포함한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 역시 62.5㎏으로 전년(64.4㎏) 대비 1.9㎏(-3%) 줄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쌀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지만, 쌀을 원료로 한 식품 등은 K-푸드 열풍을 타고 생산이 늘고 있다.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에서 제품 원료로 쌀을 사용한 양은 93만2102톤으로 1년 전보다 6.7%(5만8739톤) 증가했다.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90만톤을 넘었다. 식료품 제조업은 떡·즉석밥·쌀과자 등을, 음료 제조업은 탁주·식혜 등을 포함한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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