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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미래 ‘150억 장학기금’으로 피어난다

아시아투데이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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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학 입시설명회 모습. /강릉시

지난해 열린 대학 입시설명회 모습. /강릉시




아시아투데이 김철수 기자 = 강릉 지역 인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인재육성기금'이 올해 1월 기준 150억원을 돌파하며 역사적인 고지에 올라섰다. 강릉시미래인재육성재단이 출범한 지 불과 6년 만에 거둔 이 성과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와 행정의 체계적인 운용이 맞물려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강원도 강릉시는 지난 2022년 지역 학생들에게 더 넓은 기회의 사다리를 놓아주기 위해 기금 목표액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강릉 시민들의 뜨거운 교육 열기였다.

시 출연금뿐만 아니라 시민 한 명 한 명의 정성이 담긴 '기부 릴레이'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정기 후원 시스템'이 기금의 토양을 단단히 다졌다. 늘어난 기금만큼 수혜 폭도 커졌다. 지난해까지 총 639명에게 8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올해는 지원 대상을 80명까지 더 확대해 성적 우수자부터 예체능 특기자까지 폭넓게 품을 예정이다.

기금 목표 달성을 기점으로 시의 교육 사업은 이제 '글로벌'로 지평을 넓힌다. 올해 야심 차게 준비한 '글로벌 IB(국제 바칼로레아) 영어캠프'가 그 주인공이다. 뉴질랜드, 호주 등 실제 IB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해외 학교와 협력하여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한다. 영어 몰입 환경 속에서 프로젝트 활동과 문화 교류를 경험하며 강릉의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기초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수도권과의 입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재단의 노력은 더욱 정교해진다. 이미 1200명에 육박하는 학생이 혜택을 본 '진학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내실을 다진다. 1:1 맞춤형 컨설팅은 수험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정밀 진단으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월에는 '수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12월에는 예비 수험생을 위한 '학습 전략 컨설팅'을 순차적으로 개최해 입시 준비의 막막함을 해소해 줄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150억원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금액이 아니라, 강릉의 아이들을 함께 키우겠다는 시민들의 소중한 마음이 모인 것입니다. 앞으로도 강릉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사다리가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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