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로고. /사진제공=다원시스 |
다원시스는 지난 21일 박선순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는 것을 전제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전동차 납기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발주처와 주주, 이용객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박 대표의 결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MOU는 실사(Due Diligence)와 법령 검토 등 세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다원시스는 이번 대주주 변경과 함께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해 실추된 대외 신뢰도를 회복하고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원시스는 경영권 매각과 별개로 제작 공정 정상화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재무적 수단을 동원한다.
먼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박선순 대표는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인 자산을 출연해 현장에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확보된 자금은 EMU-150 및 도시철도 전동차 제작 과정의 병목 구간 해소와 핵심 부품 수급 안정화에 집중 투입된다.
향후 금융 리파이낸싱과 신규 투자 유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전동차 부문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국민 안전과 직결된 철도 사업의 공정 관리를 전사적 역량으로 통제할 방침이다.
전동차 부문 부진과 별개로 핵융합 및 바이오 등 미래 성장 동력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기구와 플라즈마 전원공급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관계사 다원메닥스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BNCT)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임상 결과에 따라 상업화 및 기업공개(IPO)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전동차 사업과는 재무 및 운영 리스크를 분리해 독립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순 대표이사는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전동차 납기 지연으로 국민과 철도 이용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한다"며 "경영권 하차 이후에도 제작 공정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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