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더 선 홈페이지 |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티이드가 팀 경기력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세계 축구클럽 부자 랭킹에서 8위로 급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고 자리에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그대로 유지했고, EPL 1등으로 리버풀이 올라섰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맨유가 구단 매출이 4000만파운드(약 680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래트클리프 경과 이네오스 그룹체제는 클럽 역사상 수입 랭킹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2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맨유 구단이 더욱 자존심 상하는 건 EPL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클럽 자리를 라이벌 리버풀에 내줬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보도는 금융 전문그룹인 딜로이트가 집계한 최신(2024~2025시즌)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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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EPL 구단 중 한 시즌 총 수입면에서 리버풀은 물론이고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에도 밀려 순위 4위에 그쳤다. 맨유의 입장료, 중계권, 상업적 거래(유니폼 등 굿즈 판매 등) 등을 포함한 총수입은 2023~2024시즌 6억5300만파운드에서 지난 시즌 6억9200만파운드로 증가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15위로 부진한 팀 성적이 중계권 수입에서 4500만파운드 감소로 이어졌다. 또 유럽챔피언스리그 수입이 날아간 걸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로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맨유는 이 부자 클럽 랭킹에서 과거 10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선 작년보다 4계단이나 추락했다. 딜로이트가 이 랭킹을 집계한 29년 동안 맨유가 톱5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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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의 팀 브릿지는 "최소 10년 전만 해도 맨유의 경기 당일 수입은 업계 선두였다. 맨유의 수입 창출 능력은 모든 클럽의 첫번째 벤치마킹 자료였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면서 "하지만 기회는 여전히 있다. 맨유는 여전히 세계에서 큰 축구 브랜드다. 맨유가 회복하기 위해선 위상에 어울리는 경기장 등이 필요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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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7억2900만파운드(약 1조2500억 원)를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매출이 700만파운드 감소한 7억2300만 파운드를 기록, 2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리그 3위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 매출 감소 요인이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로 인해 상금 약 9900만파운드 확보에 힘입어 매출이 15% 상승(6억2400만파운드→7억1700만 파운드)하며 7위로 3계단 뛰어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축구단 최초로 매출 10억파운드(약 1조7100억 원)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FC바르셀로나,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이 이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토트넘(5억8700만파운드)은 9위를 유지했고, 첼시(5억1000만파운드)가 10위에 올랐다. EPL 다른 클럽 중에선 애스턴빌라가 14위, 뉴캐슬이 17위, 웨스트햄이 20위 순이다.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27위에 올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