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과정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리딩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서 유세를 마친 뒤 춤을 추고 있다. 2024.10.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대선처럼 임할 예정이라고 뉴욕포스트가 트럼프 참모진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다음 주부터 11·3 중간선거 기간 대선 후보처럼 전국을 돌며 유세하고 주요 선거구에 막대한 자금을 부을 예정이다. 정치적 후계자로 여겨지는 JD 밴스 부통령도 정기적으로 유세 현장에 투입된다.
2024년 대선 캠프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뉴욕포스트에 트럼프는 "대선처럼 선거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상당한 자금을 지출하고 많이 돌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후보들에게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첫 유세 일정은 오는 27일 아이오와다. 와일스는 트럼프가 아이오와에서 에너지와 경제에 초점을 맞춘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남은 임기 3년 동안 권력과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상원 100석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됐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하원 435석에서 각각 218석, 213석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공석이다.
이번 중간선거는 2년 임기인 하원 전원을 새로 뽑고, 6년 임기인 상원은 100석의 약 3분의 1인 33명을 선출한다. 여기에 상원 출신인 밴스 부통령(오하이오)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플로리다)의 빈자리를 더해 35석이 걸려 있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 6월 16일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 2025.6.16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한 소식통은 트럼프는 공화당을 위해 상당한 모금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금된 자금은 미시간주·노스캐롤라이나주·조지아주를 비롯해 접전이 예상되는 상원 선거구에 집중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 외에도 슈퍼팩 '마가'(MAGA Inc.) 이름으로 비축해 둔 약 3억 달러(약 44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이미 트럼프는 의회 예비선거(primary·경선)부터 관여하며 열을 올리고 있다. 근래 루이지애나주 상원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빌 캐시디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줄리아 레틀로우 하원의원을 지지했다.
선거 운동의 핵심은 얼마나 트럼프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느냐다. 트럼프는 '황금시대'라는 자신의 업적을 완성하지 못했으며 또다시 민주당이 탄핵을 노린다는 감정적인 호소로 투표 참여를 독려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와일스는 "모든 공화당원이 트럼프 지지자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은 트럼프 지지자다. 우리의 임무는 그들이 트럼프가 임기를 마무리하도록 투표하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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