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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90개 기업·기관 협력···청년 10만 명에 일자리·금융·복지 혜택 제공

서울경제 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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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만 9만 8119명에게 지원 혜택 돌아가
청년에 일 경험·창업 지원···고립 청년 복귀도 도와
저신용 청년 위한 금융 지원, 경제 교육도 전개


서울시가 기업·기관 290곳과 협업해 펼친 일자리·복지·금융 등의 지원책을 통해 지난해 약 10만 명의 서울 청년들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미래청년기획관이 41곳, 서울광역청년센터가 204곳, 서울기지개센터가 45곳 등 총 290곳의 기업·기관이 서울 청년들을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벌인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9만 8119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시는 2022년부터 CJ제일제당·한국콘텐츠진흥원·국방부 등 다양한 기업·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정책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문제 해결은 서울시 청년정책의 핵심 분야다. 시는 신성장 분야 기업과 청년 인재의 구인 구직 불일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을 전개했다.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인공지능(AI) 분야도 추가해 관련 기업 220곳에 청년 580명을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 희망 청년 지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신세계센트럴은 매달 세 번째 목요일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내 청년커피랩에서 청년을 위한 전문 카페 창업 교육을 열고 있다. 랜드코퍼레이션은 매년 청년 기업 20곳에 전문 컨설팅 공간을 지원한다.

시는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복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2024년부터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02명이 도움을 받았다.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먹깨비’는 고립·은둔 청년 300명에게 포장 주문 전용 할인쿠폰을 지원해 이들이 자연스럽게 집 밖으로 나갈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에게 ‘공감식탁’, 테라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햇반, 냉동식품 등 식품 꾸러미를 지원하는 CJ제일제당의 ‘나눔냉장고’ 사업은 취약 청년 1만 5125명에게 도움을 줬다.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한 지원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와 신한은행, 신용회복위원회는 저신용 청년들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지 않도록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하며, 금융감독원·KB금융공익재단 등은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경제·금융 교육을 열고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앞으로도 서울시와 민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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