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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올해 금값 5400달러 간다···불확실성 대비 수요 지속”

서울경제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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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전망치 상향 조정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과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올해 국제 금 가격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4900달러에서 5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을 매입해 온 민간 부문 투자자들이 2026년에도 기존 보유분을 매도하지 않을 것으로 가정한다”며 금값 전망치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수요가 기존 전망을 웃도는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그 결과 금 가격 전망의 출발점 자체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 가격은 최근 온스당 4800달러 선을 돌파하며 5000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64% 급등한 금값은 2026년 들어서도 11% 이상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금값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026년 기준금리를 총 50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따라 금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움직임도 금 수요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중앙은행의 금 매입 규모가 평균 6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글로벌 통화정책의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경우 금 가격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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