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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 세계 일주하는 요트 대회, 3월 통영에서 본다

조선일보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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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 세계일주 요트 대회, 통영을 정박지로 선정
통영 이름 딴 ‘경남 통영호’도 있어
세계 최대 규모 요트 대회에 나서는 '팀 통영'의 요트. 오는 3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에 나선 팀들은 통영에 정박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세계 최대 규모 요트 대회에 나서는 '팀 통영'의 요트. 오는 3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에 나선 팀들은 통영에 정박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약 1년간 유럽·아시아·아메리카 등 지구 곳곳을 누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요트 대회가 역대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22일 경상남도와 통영시에 따르면, 2025-2026시즌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가 오는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통영에서 개최된다.

클리퍼 요트대회는 1996년 처음 출범해 2년 주기로 열리며, 50개국 출신 250여 명 선수단이 동일 규격의 요트(길이 21.3m)를 가지고 영국, 스페인, 미국, 우루과이, 호주, 한국 등 세계 주요 국가를 거치며 총 7만4080㎞를 일주하는 대회다. 전문 항해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22일 경남도와 통영시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2026년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통영 기항지 유치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도

22일 경남도와 통영시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2026년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통영 기항지 유치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도


작년 8월에 시작한 시즌이 오는 7월 마무리되는데, 통영이 한국 도시로는 처음 기항지로 선정됐다. 출전 선수들은 통영에서 재정비를 하면서 음식 등 한국 문화를 즐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나선 10척 요트 중엔 통영의 이름을 딴 ‘경남 통영호’도 있는데, 여기엔 간호사, 옥스퍼드대 학생 등 해외 선수 20명가량이 타고 있다고 한다. 경남 통영호 선장 로우리 부어만(24)은 항해 중 화상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집’인 통영에 가는 게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크리스 러시턴 클리퍼 벤처스 대표는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가 만난다면 가장 성공적인 기항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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