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 센터필드 전경.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매각과 관련해 "독단적 의사결정이 아니며, 펀드 만기 연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상환을 통해 수익자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은 9월 대출만기를 앞두고 센터필드 빌딩 매각을 추진 중이나, 사모투자신탁형태로 지분 약 50%를 보유한 신세계프라퍼티가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센터필드 매각에 대해 일절 고려한 바 없으며, 운용사 측의 독단적인 매각 결정에 동의한 바도 없다"며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파트너십 신뢰 훼손 행위에 이어 일방적인 매각 추진 시도가 계속될 경우, 투자자로서 가능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수익자 간 펀드의 만기 연장에 이견이 있었다"며 "신세계프라퍼티는 펀드의 만기 연장을 통한 자산보유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으나, 다른 투자자인 국민연금은 펀드 만기 연장에 부정적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수익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지난해 10월 1년간 단기 만기 연장을 진행했다"며 "이후 만기 연장과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수익자들과 긴밀히 논의했으나, 올해 초까지 연장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각 절차 개시는, 자산의 기한이익상실(EOD) 및 경공매 리스크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센터필드의 대출만기는 올해 9월, 펀드의 만기는 올해 10월로 알려졌다. 대출만기 연장 또는 리파이낸싱(Re-financing)을 위해 대주와 협의하기 위해서는 펀드의 만기 연장이 확정돼야 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재까지 펀드 만기 연장에 대해서 수익자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당사는 펀드의 정상적인 상환과 투자자 수익배당을 위해 매각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 매각을 통해 올 9월 만기인 1조2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상환하지 않으면 펀드는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하고, 본 자산(센터필드)은 경·공매로 이어져 자산가치 훼손과 투자 손실로 직결될 수 있다"며 "현 상황에서의 매각 결정은 오히려 수익자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결정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수익자분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겠다"며 "최우선 과제는 펀드의 안정적인 상환과 수익자의 가치 보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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