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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보다 더 싸게" 기아 전기차 가격 인하…가성비 전쟁 '활활'

뉴스1 박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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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EV6 최대 300만 원 인하…보조금 더해 '3천만원대' 실구매가

테슬라 가격 인하 촉발…현대차도 전기차 할인 카드 만지작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기아(000270)가 전기차 가격 할인에 나섰다. 현대차(005380) 역시 전기차 할인을 준비하고 있다. 테슬라가 올해 모델 3, 모델 Y 가격을 추가로 낮추며 전기차 가격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자, 국내 자동차 업계 역시 가격 조정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가성비 전쟁'이 시작됐다.

기아는 22일 주요 전기차 가격을 최대 300만 원가량 인하하고, 저금리 할부 등 금융 혜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EV5와 EV6는 가격을 인하한다. EV5 롱레인지는 에어 트림의 경우 가격을 4855만 원에서 4575만 원으로 낮췄다. 어스는 5230만 원에서 4950만 원으로, GT라인은 5340만 원에서 5060만 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이날부터 계약을 시작하는 EV5 스탠다드 모델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미반영, 개별소비세 3.5% 기준 에어 4310만 원, 어스 4699만 원, GT라인 4813만 원이며 고객 인도는 올해 3분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V6 역시 전 트림의 가격을 낮췄다. EV6 스탠다드 모델은 라이트 트림이 4660만 원에서 4360만 원으로 인하됐고, 에어는 5140만 원에서 4840만 원, 어스는 5540만 원에서 5240만 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롱레인지 모델은 라이트 5060만 원에서 4760만 원으로, 에어는 5540만 원에서 5240만 원, 어스는 5940만 원에서 5640만 원으로, GT라인은 6000만 원에서 5700만 원으로 인하한다. 고성능 EV6 GT모델은 7490만 원에서 7199만 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EV3·EV4에 대해선 0%대 초저금리 할부와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를 강화한다. 보유한 전기차를 기아 인증 중고차에 판매한 뒤 전기차 신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7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13일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열린 기아 더 뉴 EV6 포토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더 뉴 EV6 GT'가 전시돼 있다. '더 뉴 EV6'는 약 3년 여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49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 2024.5.1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13일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열린 기아 더 뉴 EV6 포토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더 뉴 EV6 GT'가 전시돼 있다. '더 뉴 EV6'는 약 3년 여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49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 2024.5.1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현대차도 조만간 전기차 가격 인하 및 구매 혜택 확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등 주력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가격 조정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현대차·기아의 주요 전기차 가격은 수백만 원 이상 낮아지며,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경쟁력도 크게 강화됐다.

현대차·기아는 가격 인하를 통해 테슬라 공세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 전기차가 고효율 NCM 배터리를 적용해 정부 보조금 산정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전기차 전환 지원금 등을 적용하면 EV5와 EV6의 실구매가는 3000만 원대 중반에서 4000만 원대 초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테슬라 주요 모델보다 가격은 저렴할 것으로 보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모델 Y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성비 전기차' 흐름을 주도한 테슬라는 올해 주요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테슬라는 올해 모델 3 퍼포먼스 AWD 가격을 6939만 원에서 5999만 원으로 940만 원 인하했고, 모델 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는 315만 원 내린 5999만 원으로 조정했다. 모델 Y 프리미엄 RWD 역시 300만 원 인하된 4999만 원으로 책정했다.

업계에선 당분간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브랜드 간 기술 경쟁뿐 아니라 실구매가를 둘러싼 가격·금융 경쟁이 동시에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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