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스피가 꿈의 5,000선 고지를 밟았습니다.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5000 돌파 소식 듣고 어떤 생각 드셨습니까?
[정철진]
현장에서도 지켜봤었거든요. 또 다른 프로그램하면서요. 우리가 5000포인트를 유니콘이라고 하죠. 알고는 있지만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니콘인데. 그동안 5000포인트는 우리에게 유니콘으로 다가왔었고 아마 5000이라는 숫자를 처음 제시했던 게 지난 이명박 정부 때 MB 정부 때 우리가 제값 받으면 5000 간다. 그래서 마치 주식시장의 끝 가야 될 곳이 5000, 5000 했었는데 정말 눈앞에서 이렇게 HTS에 5000을 찍는다는 건 참 감개무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앵커]
오늘 상승세를 주도했던 주식 종목은 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정철진]
오늘 같은 경우 최근에 다 그렇지만 3대 장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바로 현대차. 시총 1, 2, 3위가 그야말로 약진하고 있고요. 특히 1위,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는 AI라는 테마뿐만 아니라 실적이라고 하죠, 영업이익에 있어서도 실제 영업이익, 영업이익 전망까지도 함께 나오고 있는 것이고요. 현대차는 차, 전기차가 아닙니다. 최근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뉴아틀라스가 공개된 이후에 로봇이라는 또 하나의 성장을 등에 업은 거예요. 그래서 오늘 KB증권 같은 경우에는 이 세상에 테슬라를 대항할 수 있는 기업이 현대차다라고 하면서 세 종목이 아주 최근에 4000부터 내리 달렸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시가총액 방식인데 이 세 종목이 급등하면 뭐가 따라 오르느냐. 삼성전자우가 시총 12위 안에 있거든요. 삼성전자우가 같이 올라가고 SK스퀘어가 함께 따라 오릅니다. 그러면 벌써 5종목이 오르잖아요. 현대차가 오르면 현대모비스라든가 친구들이 시총 상위에서 함께 올라가고 있어서 이 세 종목이 계속 달리게 되면서 4000에서 바로 5000까지 내달렸다. 종목으로는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회기거래소 모습 보여드리고 있는데 코스피 4945포인트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지금 장 마감까지 25분 정도 남지 않았는데요. 494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네요.
[정철진]
종가 마감으로는 5000이 조금 힘들 수 있겠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상승세, 트럼프 대통령이 EU 관세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잖아요. 이 영향도 있겠죠?
[정철진]
그렇죠.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는 날이 실은 5000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다고 많은 준비를 했었는데 어제 좀 뜨뜻미지근했던 것이 기억해 보시면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의 스위스 다보스 포럼이죠. 세계경제포럼의 연설이 준비되어 있다고 했고 하기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폭탄 발언하겠다고 엄포를 놨거든요. 그러니까 어제는 굉장히 긴장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까 타코라고 하죠, 트럼프는 언제나 꼬리를 내린다. 갑자기 그린란드에 대해서 큰 틀의 합의가 됐다고 해서 무력게임, 군사옵션은 원래부터 생각지도 않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원래 자기가 무조건 부과한다고 했던 파병 8개국에 대한 관세도 철회하고 그리고 본인이 주식 부양을 막 합니다. 새로운 연준의장 뽑으면서 다우는 5만 갈 거고 증시 앞으로 2배 오른다. 그걸 고스란히 받아서 어제 못 갔던 5000을 오늘 장 초반에 내달렸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코스피 5000은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러니까 후보 시절에 ETF 상품 4000만 원어치를 사지 않았습니까? 지금 수익률이 상당히 올라갔겠네요.
[정철진]
그렇죠. 공약이기도 했고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아예 5000포인트 달성이라는 지수대가 명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것을 완성하게 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작년 5월이었습니다. 이런 약속을 했고 실천을 했는데 4000만 원을 코스닥과 코스피,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 코덱스200과 코스닥150을 했었던 것 같은데요.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에 각각 2000만 원씩을 넣었고 앞으로 100만 원씩 넣으면서 5년간 대통령하고 마지막 1억을 채우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뒤 부분은 모르겠고 일단 4000만 원은 확실하잖아요. 2000, 2000. 그래서 수익률을 계산해 봤는데 코스피를 추종했던 코스피200을 따라했던 ETF 수익률은 103%가 나왔고요. 그만큼 코스피가 른 거죠, 작년 5월 이후에. 작년 5월 이후에 코스닥은 31. 4%가 올랐거든요. 그러면 이걸 단순 계산하면 2000만 원에 103%, 2000만 원에 31. 4%. 그래서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투자했던 ETF 4000만 원의 수익은 2700만 원. 그런데 팔지는 않았던 것 같거든요. 추불, 추가납입은 모르겠지만 엄청난 수익률과 수익을 기록했다는 에피소드도 나옵니다.
[앵커]
한턱 쏘셔야겠네요. 코스피가 3000 넘은 게 지난 2021년이었고 4000 뚫은 게 바로 지난해 10월이었거든요. 오늘 5000까지. 파죽지세로 오르는 원동력은 뭐라고 봐야 될까요?
[정철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딱 두 가지만 꼽자면 일단은 AI였습니다. AI의 광풍이었고요. 너무나도 다행이고 또 행운이고 좋았던 것이 그 AI를 이끄는 것이 AI서비스, AI 솔루션이 아니라 그 솔루션을 만들기 직전인 AI 반도체가 실은 활황이었었잖아요. 붐을 뿜었었는데 우리나라가 그 AI 반도체의 한 축을 담당하는 메모리 반도체 1위, 2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실적이 자고 일어나면 어마어마하게 상향 조정되는 그런 상황이 나오는 겁니다. 이게 단순히 HBM 같은 첨단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낸드, 낸드는 상승률이 덜하지만 D램 같은, 우리가 범용 D램이라고 하죠. 가격이 폭등하면서 작년 실적도 좋았지만 올해 실적 전망이 이해가 안 되는 정도, 가령 삼성전자가 작년에 실적이 40조였거든요, 연간. 올해 영업이익 전망은 120조, 130조 이렇게 나오니까 주가가 단기간에 폭등을 한 겁니다. 하이닉스는 석 달, 한 4개월 만에 3배가 오르는. 말도 안 되죠. 시가총액 2위인데. 이렇게 되는 AI 반도체 열풍이 있었고요. 또 한 축은 바로 정부의 정책, 주가 부양책입니다. 정부와 국회가 일단 함께했다고 보면 될 텐데요. 상법개정안뿐만 아니라 정부 자체가 주가를 부양해서 부동산의 자금을 끌어온다, 이 두 가지 힘이 겹쳐서 여기까지 왔고 4000에서 5000 가는 데는 하나가 더 있었는데 수급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분들의 성향이 이때가 아니면 하는 순간에 왕창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4000이 넘어서부터 5000까지는 엄청난 돈이 은행에서 주식으로 넘어왔거든요. 지금 고객예탁금이 벌써 92조, 93조. 이러다 100조 되겠습니다. 이런 수급까지 겹쳐지면서 이렇게 빠르게 도달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단답형으로 답변 부탁드릴게요.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요?
[정철진]
쉬어야 되지 않을까요. 쉬었다가 사면 될 것 같은데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작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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