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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1000조원 돌파… 韓 기업 사상 최초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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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삼성전자가 장중 합산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증시 역사상 단일 기업 기준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린 가운데 대장주로서의 위상을 수치로 증명했다는 평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주가가 15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주가를 기준으로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한 시가총액은 약 1020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최근 주가 흐름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24년 말 5만원대까지 밀리며 '5만전자'로 불렸던 것과 비교하면 1년여 만의 퀀텀점프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산과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 진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달성하며 펀더멘털 개선을 입증했다. 하반기 엔비디아에 공급 예정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선반영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재평가에 힘을 싣고 있다. KB증권과 씨티그룹은 20만원으로 눈높이를 올렸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누적 영업이익은 43조5300억 원, 매출은 332조77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확정 실적은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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