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온도 영하 15도, 주말까지 '영하권' 동해안 건조경보·전 해상 풍랑 특보 발효 누적된 추위에 도로 살얼음, 산불 등 주의해야
[파이낸셜뉴스] 22일 한파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주말까지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한파가 다소 완화된 이후에도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파 장기화에 따른 피해 예방을 거듭 당부했다.
■주말까지 영하 10도 밑도는 추위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한파가 이어진 22일 서울 한강 광나루한강공원 선착장 인근에서 119 광나루수난구조대가 순찰 근무를 하며 출동로 확보 작업을 하고 있다.뉴스1 사진 |
[파이낸셜뉴스] 22일 한파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주말까지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한파가 다소 완화된 이후에도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파 장기화에 따른 피해 예방을 거듭 당부했다.
■주말까지 영하 10도 밑도는 추위
이번 한파의 특징은 강도와 함께 ‘지속성’이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한반도에 머무는 가운데, 상층 블로킹과 서고동저형 기압계가 유지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을 크게 밑도는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25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서울은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고, 24일과 25일에도 영하 11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서울은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고, 24일과 25일에도 영하 11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이후에는 상층 기압계가 일부 완화되며 기온이 다소 오를 수 있으나, 대기 하층에 쌓인 냉기가 쉽게 해소되지 않아 기온 회복은 단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서고동저형 기압계와 상층 블로킹이 유지돼 찬 공기가 지속하게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요일인 25일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눈은 24일까지 전라·충남권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북쪽 찬 공기가 해상으로 내려오면서 바다와의 온도 차로 형성된 '해기차 구름대'가 서해안을 중심으로 지속 유입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전라 서해안과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으며, 23일에는 약한 기압골이 더해지면서 강설 범위가 다소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
주말이 지나면 한파를 불러온 서고동저형 기압계가 일부 완화하면서 추위의 기세가 조금씩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찬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세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의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주 중반에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올랐다가 다시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질 전망이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다음 주에도 여전히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약하게 받기 때문에 서울을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조차 영하권을 계속 유지하는 추위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22일 강북구 서울북부수도사업소에서 수도계량기 교체반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뉴시스 |
■동해안·경상권 ‘매우 건조’…강풍·풍랑도 유의
한파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건조·강풍·풍랑 위험이 동시에 겹치고 있다.
현재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건조경보가, 강원 산지와 경상권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이러한 건조한 대기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찬 공기 유입 속에 습도가 크게 낮아지면서 작은 불씨도 쉽게 번질 수 있는 조건이 형성돼 있어,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위험이 평소보다 크게 높아진 상태다. 특히 산림 인접 지역과 농촌 지역에서는 불씨 관리와 야외 소각 금지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 여건도 좋지 않다. 현재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상은 22일 밤까지, 남해상은 23일 새벽까지, 동해상은 25일까지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항해·조업 중인 선박은 물론, 방파제·해안 접근 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서해안과 제주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22일 밤까지 이어진 뒤, 이후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교통 안전, 시설물 피해 예방, 산불·화재 관리, 취약계층 건강 관리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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