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김진성(왼쪽)이 2+1년 최대 16억 원 규모로 비FA 계약을 맺은 뒤 차명석 단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 트윈스 |
프로야구 LG가 베테랑 투수 김진성(41)과 구단 최초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22일 “김진성과 2+1년 최대 16억원 규모로 비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 내용은 총연봉 13억5000만원, 인센티브 2억5000만원이다. LG가 비FA 선수와 다년 계약을 맺은 건 김진성이 처음이다.
1985년생인 김진성은 2021년 NC에서 방출 아픔을 겪고 은퇴 갈림길에 섰으나 LG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3년부터 매년 70경기, 70이닝 이상씩을 책임졌고, 지난해 정규시즌 78경기에 등판해 6승4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3.44로 활약하며 홀드 부문 2위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1승)에 나가 4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김진성은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LG라는 팀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했는데 마무리까지 잘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금처럼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해서 구단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LG 팬들께 감사드린다. 팀의 승리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LG는 2026년 재계약 대상 48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신민재는 1억8000만원 오른 3억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11승(6패)과 평균자책점 3.50으로 호투한 ‘5선발’ 송승기는 3600만원에서 1억원이 오른 1억3600만원에 계약했다. 송승기의 인상률 227.8%는 팀 내 최고 기록이다. 팀의 마당쇠 역할을 한 이지강도 1억1000만원으로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거둔 손주영은 1억1800만원 인상된 2억9000만원에 서명했고, 문성주도 1억원 오른 2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비FA 다년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외야수 홍창기는 6억5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이 삭감된 5억2000만원에 재계약 협상을 마쳤다.
타율 0.276(515타수 142안타) 24홈런 108타점 91득점으로 활약한 문보경은 올해 연봉 4억8000만원을 받는다. 지난해 4억1000만원보다 7000만원이 인상된 금액이다. 뒷문을 든든히 책임졌던 마무리 투수 유영찬, 한국시리즈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구본혁도 각각 2억4000만원, 2억3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양승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