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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생' 로봇 ETF 3종, 9개월 만에 수익률 희비…왜?

파이낸셜뉴스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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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동시 상장 '한화·KB·삼성' 휴머노이드 ETF 성과 최대 14% 격차
한화 '액티브·글로벌' vs 삼성·KB '패시브·미국'
CES 효과 본 현대차그룹주 12% 담은 한화 "종목 승부 통했다“


손인사 하는 현대차의 보스톤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 연합뉴스 제공.

손인사 하는 현대차의 보스톤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상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ETF'들이 수익률에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상장 초기에는 유사한 테마 상품으로 분류됐으나 액티브, 패시브 등 운용 방식에 따라 수익률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1일 상장한 주요 휴머노이드 ETF 3종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지난 19일 기준 상품별로 최대 14%p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가장 높은 성과를 낸 것은 '한화PLUS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로 3개월 수익률 25.09%, 6개월 수익률은 64.77%이다. 같은 날 상장한 'KB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은 3개월 18.36%, '삼성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은 11.23%로 집계됐다.

각 상품이 담고 있는 '상위 보유 종목(PDF)'이 수익률 편차로 이어졌다.

주된 요인은 '현대차 그룹주'의 편입 유무다. 현재 한화 PLUS ETF는 현대차(3.76%), 현대모비스(3.60%), HL만도(2.92%), 현대글로비스(2.35%) 등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밸류체인을 약 12% 비중으로 담고 있다. 지난 1월 초 'CES 2026'에서 현대차가 보스톤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신형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일 때, 이같은 비중이 펀드 수익률을 견인했다는 게 전문가들이 분석이다.

반면 상품명에 '미국'이 명시된 삼성과 KB의 ETF는 포트폴리오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종목으로 제한된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빅테크 비중은 높지만, 최근 로봇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현대차, 레이보우로보틱스 등 한국 기업의 상승분은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다.

여기에 '액티브' 운용의 유연성도 승패를 갈랐다. 패시브인 삼성과 KB는 지수 정기 변경일(리밸런싱) 전까지는 포트폴리오를 바꾸기 어렵다.


반면 한화는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따라 종목을 사고팔 수 있어, CES 이슈 발생 전 현대차 비중을 선제적으로 늘리는 전략적 대응이 가능했다.

박찬우 한화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자동차 업종 주가 상승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필두로 한 로봇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단순 자동차 제조업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및 로봇 기업으로서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plus글로벌휴머노이드ETF는 액티브로 운용되기 때문에 보스톤다이내믹스 상장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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