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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디지털 개인연금자산 3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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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퍼스트 전략으로 체계적 관리 강화 본격화


KB증권은 디지털 개인연금자산(개인형 IRP·연금저축) 평가금액이 3조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2조 원을 달성한 이후 6개월 만에 1조 원이 늘어난 것으로, 디지털 기반 연금 자산 성장세가 한층 가팔라졌다는 평가다.

KB증권의 디지털 개인연금자산은 2023년 7월 6000억 원, 2024년 7월 1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꾸준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금에 대한 고객 인식이 단순한 노후 대비 수단에서 절세 효과를 기반으로 한 장기 투자 계좌로 확장되면서,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증권사로 자금이 이동하는 ‘무브머니’ 현상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ETF·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운용이 가능하고, 투자 관리 편의성이 높은 점이 연금 고객의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KB증권의 지난해 디지털 개인연금 순입금 가운데 타 금융사에서 이전된 비중은 전년 대비 약 3.5%포인트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개인형 IRP의 경우 은행에서 이전된 비중이 약 65%로 가장 높았고, 연금저축은 보험에서 이전된 비중이 약 49%로 집계됐다.

KB증권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연금을 ‘저축’이 아닌 ‘관리형 투자자산’으로 재정의하고,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전략을 중심으로 디지털 연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연금관리와 투자 전략을 주제로 한 웹세미나를 정기 운영하고, 디지털 채널 내 투자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맞춘 ETF·펀드 중심의 투자 접근성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디지털 개인연금자산 3조 원 돌파는 KB증권의 연금 운용 역량과 서비스 경쟁력에 대한 고객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디지털 연금 고객의 자산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범근 기자 (nov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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