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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원 내린 1469.9원 마감… 美-EU 갈등 진정 국면 영향

조선비즈 세종=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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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뉴스1



22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469.9원에 장을 마쳤다. 그린란드 문제로 마찰을 빚었던 미국과 유럽의 분위기가 한층 누그러지자,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해석된다. 통상 시장에서 위험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면 원화값이 올라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3원 내린 1467원에 개장했다. 장 개장 직후 원·달러 환율은 1457.5원까지 떨어지면서 1450원대로 내려왔다. 앞선 21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덴마크,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8개국에 부과될 예정이었던 10%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2월 1일 발효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관련한 미래 협상의 틀을 마련했다”고 했다. 또 그린란드를 병합하기 위해 무력을 쓰지 않겠다고도 시사했다. 그는 “난 우리가 나토와 싸울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30분) 마감을 앞두고는 하락 폭을 좁히면서 1470원 선 밑으로 떨어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무역 전쟁 재점화 우려가 진정됐다”면서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되고 환율 고점 경계감으로 하락”이라고 했다.

세종=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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