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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진보정당들,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 주민청구 돌입

프레시안 소민우 기자(=목포)(fodi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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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우 기자(=목포)(fodi71@hanmail.net)]
▲목포 진보정당들, 목포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제정을 위한 주민조례청구 기자회견 열어 2026.01.22 ⓒ프레시안

▲목포 진보정당들, 목포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제정을 위한 주민조례청구 기자회견 열어 2026.01.22 ⓒ프레시안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프면 갈 병원이 없어 광주로 이동하거나, 아픈 아이를 안고 밤을 새워야 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목포 지역 진보정당들이 주민조례청구에 나섰다.

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 목포지역 조직은 22일 오전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조례청구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정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 목포에서는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프면 갈 곳이 없어 부모들이 광주로 이동하거나,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결국 아침이 되어서야 소아과 진료를 받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며 "이는 개인의 불편을 넘어 구조적인 의료 공백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남 동부권 일부 지역에서는 '달빛어린이병원'등 소아 야간·휴일 진료 체계가 이미 운영되고 있는 반면, 목포를 포함한 전남 서부권에는 관련 의료 인프라가 사실상 전무해 지역 간 의료 격차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주민조례청구로 추진되는 '목포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는 심야와 휴일에 소아환자를 외래로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목포시가 인건비와 운영비, 의료 인력 확보, 시민 홍보 등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아동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여인두 공동본부장(정의당 목포지역위원장)은 "최근 내란세력 재판, 전남·광주 통합 논의 등 굵직한 정치 현안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주민들의 일상과 민생 문제는 쉽게 뒤로 밀려난다"며 "밤에 아픈 아이를 안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서성이는 현실은 정치 뉴스의 중심에는 서지 않지만, 분명 지금 이 도시가 해결해야 할 삶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누군가는 이야기해야 하고, 진보정당들이 그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고 덧붙였다.

진보정당 관계자는 "정치가 거창한 담론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가장 절박한 일상 문제에서부터 답을 찾아야 한다"며 "목포의 아이들이 밤에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아플 때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번 조례가 당장 시행 가능한 정책인 동시에, 향후 국가 응급의료체계인 '달빛어린이병원' 제도와 연계할 수 있는 장기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민우 기자(=목포)(fodi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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