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충격적인 패배. 맨체스터 시티가 원정팬들을 대상으로 환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오전 2시 45분 노르웨이 보되에 위치한 아스프리마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보되/글림트에 1-3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11위로 추락했다.
경기 양상은 충격적이었다. 맨시티가 힘을 못 썼다. 전반전 22분, 24분 카스페르 회그에게 각각 헤더, 오른발로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기회를 허용했다. 전반 39분 옌스 페테르 하우게의 패스를 건네받은 회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해트트릭까지 나오진 않았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5분 니코 오라일리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엘링 홀란드가 곧장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또 실점했다. 후반 13분 왼측면에서 하우게가 직접 돌파한 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맨시티가 만회했다.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라얀 셰르키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로드리가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가 다시 꺾였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보되의 팬들에겐 환상적인 밤이었을 테지만, 약 3000km 정도 떨어진 곳까지 응원하러 온 맨시티의 팬들에게는 끔찍한 밤이었다. 결국 맨시티측에서 원정팬들에게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보되전 1-3 충격적인 패배 이후 노르웨이를 방문한 팬들에게 환불을 진행할 것이다. 경기를 관람한 374명의 티켓 소지자에게 총 9357파운드(약 1850만 원)의 비용을 환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사과도 이어졌다. 주장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홀란드는 "우리에게 팬들은 전부다. 팬들이 홈과 원정 모두 우리를 응원하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치르는 희생을 잘 알고 있으며,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팬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우리를 응원해 주신 팬들이 많은 이동 시간을 보냈다는 점을 알고있다. 보되에 온 팬들의 티켓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 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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