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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자다 "악" 밤 꼴딱 샜다…2030도 안심 못하는 이 질환

머니투데이 홍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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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들 때마다 '찌릿'한 통증…수면장애로 이어지기도
당뇨병 환자에서 발병 빈도 높아져…일반인의 최대 3배
핵심은 '운동치료'…"찜질·스트레칭 필수"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에는 유독 몸의 움직임이 뻣뻣해진다. 혈관과 근육이 수축해 유연성이 저하되면서 평소에는 크지 않던 어깨 통증도 덩달아 심해진다. 단순 근육통이나 노화 현상으로 보고 넘기기 쉽지만 중장년층의 경우 '오십견'(동결견·유착성 관절낭염)이 원인인 경우가 적잖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과 섬유화, 유착이 발생해 관절이 점차 굳어가는 질환으로 40~60대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오십견 환자 79만2633명 중 40~60대 환자는 총 57만4283명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최근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 사용에 따라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20~30대의 '젊은 오십견' 환자도 2020년 3만575명에서 2024년 3만4446명으로 5년 새 약 13% 늘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동 범위의 저하다. 어깨를 들거나 돌릴 때 불에 타거나 날카로운 물체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정도가 심해지면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는 등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야간통도 오십견 증상 중 하나다. 수면 시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관절 내 압력이 증가해 전반적인 어깨 움직임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통증이 심하면 수면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오십견 환자의 거상 운동(위)과 전방 경사 운동 설명 이미지.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오십견 환자의 거상 운동(위)과 전방 경사 운동 설명 이미지.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오십견은 특히 당뇨병 환자에서 더 발병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의 오십견 발생률은 일반인보다 약 2~3배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김명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혈당 조절이 안 되면 관절낭 염증과 유착이 심해질 수 있고 치료 호전 정도도 더딜 수 있다"며 "당뇨병을 앓는 상태에서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기 진단과 함께 혈당 관리와 병행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칭을 비롯한 운동 및 물리치료, 약물요법 등을 병행하면 오십견은 증상은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이 중 스트레칭은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회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스트레칭할 때는 견딜 만한 통증이 있을 때까지의 범위로 하는 게 좋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운동으로는 △누운 자세에서 반대 팔을 사용해 아픈 팔을 똑바로 들어 머리 위까지 천천히 올리는 '거상 운동' △아픈 팔을 몸통 옆에 붙이고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봉·막대기를 사용해 바깥쪽으로 돌리는 '외회전 운동' △아픈 팔을 등허리 쪽으로 붙여 위로 천천히 올리는 '내회전 운동' △아픈 팔을 몸쪽에 붙인 뒤 반대편 어깨 방향으로 당겨 어깨 뒤쪽 관절낭 유연성을 높이는 '내전 운동' 등이 있다. 운동은 하루 2~3회, 동작당 10회 내외로 최소 20분 이상 실천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 교수는 "오십견은 약물이나 주사 치료와 함께 따뜻한 찜질, 스트레칭을 꾸준히 시행한 환자일수록 회복 속도가 빠르고 예후도 좋은 편"이라며 "스트레칭 전 20~30분 정도 온찜질을 해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준 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스트레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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