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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으로 향한 BTS 굿즈…K-중고품 거래도 '활기'

뉴시스 권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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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세컨핸드 리포트 발표
[서울=뉴시스]번개장터, 세컨핸드 리포트 발표.(사진=번개장터 제공) 2026.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번개장터, 세컨핸드 리포트 발표.(사진=번개장터 제공) 2026.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K-팝, K-컬쳐 등이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면서 지난해 K-중고품 거래도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대표 리커머스 테크 플랫폼 번개장터는 지난해 자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2025 세컨핸드 리포트'를 22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번개장터의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280%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 약 7800㎞ 떨어진 시리아에 페이커 포토카드가 판매됐고, 약 1만3000㎞ 거리의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는 K-뷰티 기기가 배송됐다.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에서도 BTS 굿즈를 구매하는 등 번개장터 유저들에게 거리는 장벽이 되지 않았다. 여성의류 부문에는 글로니(3위)와 쓰리타임즈(4위) 같은 K-디자이너 브랜드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K-패션 역직구' 열풍을 주도했다.

번개장터는 글로벌 번개장터의 성장을 두고 "비대면 전국구 거래 플랫폼, 안전거래 전면화 도입, 글로벌 특허 출원의 코어리틱스(융합형 과학 검수 솔루션) 론칭 등 차별화 전략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어 쉽고 빠르게 원하는 물건을 찾아 시세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K-리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사용자 경험 고도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거래에서는 제주 서귀포와 강원 양구 사이 574㎞를 가로질러 아델의 LP가 거래되는 등 유저들의 ‘취향 중심적 이동’이 두드러졌다.

구하기 힘든 빈티지 모델이나 한정판을 찾는 세대 간 소통도 활발했다. 76세 판매자가 29세 구매자에게 루이비통 가방을 판매하거나, 25세 판매자가 73세 구매자에게 빈티지 롤렉스를 판매하는 등 최대 50년의 연령 차를 뛰어넘는 거래가 꾸준히 발생했다.

이용자들은 출근시간대인 평일 오전 7~10시에 가장 빠르게 구매를 완료했다. 이 시간대에는 닌텐도, 아이폰, 에어팟 등 전국 단위 시세를 한눈에 비교하고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선점하려는 ‘망설임 없는 쇼핑’이 집중됐다.


날씨와 셀럽은 소비 결정에 큰 영향을 줬다. 지난해 6월 말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종료되자마자 야외 활동을 위한 러닝화(뉴발란스 퓨어셀 등) 검색량이 전주 대비 469% 폭증했고, 제니가 선보인 투머치택스의 거래량은 착용 전보다 438%나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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