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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로맨스스캠 총책 부부 국내 압송…울산서 수사

뉴시스 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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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A씨 조직이 만든 딥페이크 영상.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2025.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A씨 조직이 만든 딥페이크 영상.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2025.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캄보디아에서 연애를 빙자한 사기 일명 '로맨스스캠'으로 120억원을 가로챈 한국인 총책 부부가 국내로 압송돼 형사처벌을 받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한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로맨스스캠 사기 행각을 통해 104명에게 약 120억원을 편취한 30대 한국인 총책 A씨 부부도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23일 오전 9시1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예정이다.

A씨 부부의 사건 담당인 울산경찰청은 공항에서 이들을 인계받아 울산에서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특히 A씨 부부가 현지에서 체포와 석방이 반복되다 약 1년 만에 송환된 만큼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A씨 부부는 2024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로맨스스캠 사기 행각을 통해 100여 명에게 약 12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가상의 여성을 만들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남성들과 매일 대화를 나누며 투자를 유도했다.

가상의 여성에게는 MBTI(성격유형지표), 혈액형, 학력, 집안 등 세부 정보까지 설정해 실제 존재하는 인물처럼 속였다.


A씨 부부는 지난해 2월 캄보디아에서 체포됐으나, 현지 경찰과의 뒷거래 등으로 석방과 재구금이 반복돼 왔다.

이 가운데 지난해 8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범죄 조직에 감금돼 고문을 받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는 공조를 강화했고 A씨 부부도 강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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