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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사면 데스티니가 설치된다, 황당한 버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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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마라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게임을 개발하고, 업데이트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는 종종 여러 버그가 발생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상치 못한 황당한 오류가 생겼다. 번지의 신작 ‘마라톤’을 사전 구매하면, 이들의 또 다른 게임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설치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번지는 오는 3월 6일 마라톤을 출시한다고 밝히며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그런데 스팀에서 마라톤을 구매한 유저 PC에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강제로 설치되는 문제가 생겼다. 이에 대해 번지 측은 21일 X(트위터)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컬렉터즈 에디션을 보유한 유저가 스팀에서 게임 코드를 활성화하려고 할 때 오류가 발생하는 부분도 고쳤다고 덧붙였다.

게임에 버그가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만, 전혀 다른 게임이 설치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마라톤은 전작과 후속작 관계도 아니고, 완전히 다른 IP를 기반으로 한 별개 타이틀이다. 이를 두고 유저 사이에서는 “마라톤이 데스티니 가디언즈 애셋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자동으로 다운로드됐다”, “마라톤에 악성코드가 들어 있다”, “번지가 데스티니를 부활시키려 한다”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 마라톤 오류 해결 공지 (자료출처: 마라톤 개발팀 공식 X)

▲ 마라톤 오류 해결 공지 (자료출처: 마라톤 개발팀 공식 X)




이렇게 황당한 버그가 생긴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마라톤 사전 구매 특전으로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꾸미기 아이템이 포함된 것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특전을 적용하기 위해 데스티니가 자동으로 다운로드되는 문제가 발생했으리라는 의견이다. 현재는 이 오류는 수정된 상태이기에 관련 문제 없이 마라톤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오는 3월 6일 발매되는 마라톤은 번지의 익스트랙션 슈팅 신작이다. 미지의 행성 ‘타우 세티 4’에서 ‘러너’가 되어 예측 불가능한 환경과 적대적인 보안군, 다른 경쟁자 사이에서 생존하며 전리품을 확보해야 한다. 각기 다른 6개 의체를 장착하고, 이에 맞는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작년에 발매된 ‘아크 레이더스’가 익스트랙션 슈팅에서 협동의 묘미라는 색다른 재미를 전달하며 흥행한 가운데, 고전 끝에 출격하는 마라톤이 그 이상의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마라톤은 3월 6일 PC,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되며, 한국어 자막 및 더빙을 지원한다. 일반판은 4만 4,800원, 디럭스 에디션은 6만 6,800원이다. 컬렉터즈 에디션은 번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229.99달러(한화 약 33만 8,000원)이며, 1/6 스케일 약탈자 러너 의체 모형과 수집용 직조벌레 미니어처, 디지털 보상 등이 포함된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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