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 항구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주차된 모습. (자료사진) 2025.07.23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의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로 무역수지 적자 폭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탓에 대미 무역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22일 발표한 '2025년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조6506억 엔(약 24조5700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다만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웃돌면서 적자 폭은 전년 대비 52.9% 감소했다.
전체적인 적자 폭 감소에도 대미 수출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일본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보다 4.1% 감소한 20조4140억 엔(약 189조 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대미 무역 흑자는 7조5214억 엔(약 70조 원)으로 12.6% 쪼그라들었다.
직격탄을 맞은 건 일본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였다.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5조3409억 엔으로 11.4% 급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가 차종 위주로 수출하거나 수출 가격을 낮춰 관세 비용을 자체적으로 흡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대미 수출 부진과 대조적으로 일본의 전체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총수출액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110조4480억 엔(약 1024조 원)이었다. 아시아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주요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0.4% 줄어 2년 만에 감소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5.5% 늘었다.
한편 총수입액은 113조987억 엔으로 0.3% 증가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액이 11.5% 감소한 것이 전체 무역적자 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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