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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0주 연속 상승

뉴스웨이 권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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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판교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권한일 기자

경기 분당·판교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권한일 기자


[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되살아나면서 상승폭이 2주 연속 확대됐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 남부 핵심 지역은 오히려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 주(1월 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상승했다. 50주 연속 오름세다. 상승률은 1월 첫째 주 0.18%, 둘째 주 0.21%에 이어 다시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동작구가 0.5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도동·사당동 일대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양천구(0.43%)는 신정·목동 중소형, 강동구(0.41%)는 명일·길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다. 중구(0.35%), 성동구(0.34%), 성북구(0.33%) 등 강북권 주요 지역도 동반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 평균 상승률은 0.33%에 달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증가했고, 상승 거래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상승세는 서울보다 더 가팔랐다. 경기 아파트값은 0.13% 올라 전주(0.09%)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용인시 수지구는 0.68% 급등해 2020년 3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규제를 피한 용인 기흥구도 0.39%로 상승 폭이 크게 커졌다. 성남 분당구(0.59%), 안양 동안구(0.48%), 성남 수정구(0.46%) 등도 강세를 보였다.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에도 남부권 핵심지로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인천은 0.02%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이로써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7%로 전주보다 0.05%포인트 커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비수도권(0.02%)에서도 12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5대 광역시는 0.02% 올랐고 세종(0.03%)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8개 도(0.02%)는 직전 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0.09%)은 직전 주 대비 0.02%p 커졌다.

전세시장도 강세다. 서울 전세가격은 0.14% 올라 매물 부족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초구(0.40%)가 잠원·반포동 구축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고, 동작·양천·강동·광진구 등 학군지와 대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0.08%로 3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0.06%)에서는 5대 광역시 0.07%, 세종 0.10%, 8개 도 0.04%씩 상승했다.

권한일 기자 kw@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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