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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5000시대 개막] 증권사 계좌 유치 전쟁 발발…'9900만 돌파' 주식 계좌 2주에 100만씩↑

아주경제 신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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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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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의 계좌 유치 전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증시 활황과 맞물려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이르면 이달 말 국내 주식 계좌 수가 사상 처음으로 1억개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는 1월 20일 기준 9930만개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9900만개를 넘은 뒤 닷새 만에 30만개가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100만개 증가에 한 달 이상이 소요됐지만 최근에는 보름 만에 100만개가 늘어나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 9600만개에서 9700만개 돌파에는 13일, 9800만개까지는 추가로 17일, 9900만개 돌파까지는 다시 14일이 걸렸다.

이 같은 계좌 급증의 배경에는 한국 증시의 강한 상승 흐름과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가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이 확대됐고 증권사들은 계좌 개설 이벤트를 앞다퉈 내놓으며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리부트 코리아 2026 지금은 한국투자’ 캠페인을 통해 이달 말까지 뱅키스 주식계좌를 신규로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코스피200 종목 주식 2주를 지급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이달 말까지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국내 주식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 2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다수 증권사들이 수수료 할인이나 현금 지급, 무료 주식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며 계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증권사들이 계좌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계좌 수 증가가 거래대금 확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계좌가 늘어나면 거래 수수료 수입은 물론 예탁금, 신용융자, 파생상품 거래 등 부가 수익 기반도 함께 커진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업계의 코스피 거래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2조4486억원으로, 2024년 3분기 누적 1조9509억원 대비 25.5%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연간 기준 수수료 수익은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코스피 지수 상승과 거래대금 확대는 증권사 핵심 수익원인 브로커리지 부문의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금융당국이 해외 주식 투자 열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증권사를 압박하면서 마케팅 여력이 국내 주식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증시활황으로 인한 수수료 증가 기대감에 증권사 주가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33만95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도 좋은데 증권주를 사보자”라며 “증시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양호한 브로커리지 손익 시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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