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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합당 제안, 사전 연락 받았다...합당은 이재명 지론”

조선일보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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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엔 “사전 논의 없었다” 했는데...입장 변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왼쪽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왼쪽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연합뉴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사전에 정 대표에게서 연락 받았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합당 제안 계획을 청와대도 사전에 공유해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홍 수석은 다만 정 대표의 제안이 청와대와 “협의하에 진행한 건 아니”라고 했다. 정 대표 측에서 결정하고 청와대와 공유했다는 취지다.

홍 수석은 그러면서도 “양당의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며 “양당 간 논의가 잘 진행되기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합당 제안과 관련해 민주당과) 사전에 특별히 논의된 것은 없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회에서 논의되는 일이기 때문에 그 논의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전에 연락은 받았지만, 관련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강 대변인과 홍 수석의 설명 사이에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 대표의 이날 오전 합당 제안 발표 때부터 “청와대와 사전에 협의하고 진행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간 통합을 청와대와 논의 없이 당 차원에서 결정할 리가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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