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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장항준 감독, 가벼워서 좋아…'왕사남' 고민 안 했다"

뉴스1 고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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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유해진((주)쇼박스 제공)

유해진((주)쇼박스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유해진이 장항준 감독과 재회한 소회를 전했다.

유해진은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유해진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 이후 작품으로 오랜만에 만난 장항준 감독에 대해 "제가 시나리오 보고 비교적 빨리 답을 준 것 같다"며 "원래 시나리오를 조금 더디게 읽는 편이라 늦게 답을 주기도 하는데 이 시나리오 장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젊은 층부터 나이 드신 분까지 공감할 인간의 본질적 얘기, 역사 속에 있을 법한 얘기가 잘 꾸며진 것 같더라"며 "사실 이런 작품 만나기 쉽지 않다, 보편적이면서도 광범위하게 여러 세대가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이 오래간만에 나타난 것 같아서 의미도 있고, 생각해 볼거리도 있으면서, 재미도 있는 게 종합적으로 갖춰진 것 같아서 크게 고민을 안 했다"고 밝혔다.

평소 특유의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장항준 감독과 호흡에 대해선 "현장에서도 가볍다, 근데 가벼워서 좋다"라며 "술 마시면서 자기는 이렇게 살고 싶다고 말하더라, 근데 그게 노력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악영향을 주면 문제인데 이분은 그런 게 없다, 이분이 가벼워서 영화에서 문제시되는 게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정신에서도 뿜어져 나오게 하는 세세한 면이 있었다"라며 "현장 분위기는 감독이 좌지우지하는데 장항준 감독님이라 배우나 스태프들이 자기 아이템도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거기서 좋은 것도 나오고, 그런 좋은 가벼움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다.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광천골 촌장 엄흥도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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