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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만 올줄 알았는데..." 대치쌍용1차 재건축 현설에 '쌍용·대방·진흥' 등장

파이낸셜뉴스 권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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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현설에 삼성물산 등 4개사
재입찰 마감 시한 3월 10일
재건축 기대감에 매매가도 '쑥'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 조합사무실 입구. 사진=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치쌍용1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2차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과 쌍용건설, 대방건설, 진흥기업 등 4개 회사가 참석했다. 당초 삼성물산의 '나홀로 참석'이 예상됐지만 1차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중견건설 3사가 등장한 것. 다만 시장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이 실제 수주 보다는 시장 파악을 위한 참석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 조합사무실에서 열린 재건축 2차 현장설명회에 가장 먼저 등장한 곳은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팀장급을 포함, 4명이 방문하며 열의를 보였다. 이후 쌍용건설, 대방건설, 진흥건설이 차례로 조합 사무실을 찾았다. 쌍용건설은 과장급을 포함 2명이, 나머지는 1명씩 조합을 방문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1차 현장설명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이 참석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중견 건설사들이 입찰참여의향서를 낼지는 미지수다. 앞서 1차 입찰 당시에도 삼성물산만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며 유찰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가 현장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러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이 내건 재입찰 마감 시한은 오는 3월 10일이다. 하지만 시기는 빨라질 수 있다. 조합은 첫 입찰공고를 낼 당시 입찰마감일을 다음달 13일로 잡았지만 신청서는 이달 5일까지만 받았다. 단독 입찰로 시공사 선정이 두 차례 유찰되면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4월 개최될 예정이다.


대치쌍용1차아파트는 강남 대치동에 숨은 '알짜'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공동주택 999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재건축 초대어' 은마아파트와 대로변 하나를 끼고 붙어 있다. 인근에는 대치우성1차·쌍용2차 통합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재건축 기대감에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다. 전용 96㎡ 기준 대치쌍용1차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월 29억원대에서 그해 12월 37억원대까지 11개월 만에 8억원 가량 올랐다. 업계는 시공사 선정 등 단계가 지날수록 매매가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대치쌍용2차 조합이 제시한 재건축 공사비는 3.3㎡당 980만원, 총 6892억6000만원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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