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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게이밍 PC ‘챕터 2’…하이퍼엑스·오멘 통합, 750억달러 규모 시장 공략”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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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W] 오멘 품은 하이퍼엑스, ‘원 HP’ 전략 가속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HP가 그동안 게이밍 비즈니스를 해왔지만, 이번 통합을 통해 게이밍 시장 내에서 ‘챕터 2’를 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HP가 게이밍 PC 브랜드 전략을 재편한다. HP코리아는 22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게이밍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공개했다. 기존 게이밍 PC 브랜드인 오멘(OMEN)과 주변기기 브랜드 하이퍼엑스(HyperX)를 단일 브랜드 체계로 통합해 게이밍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것이 핵심 골자.

이날 소병홍 HP코리아 전무는 이른바 ‘원 HP(One HP)’로 귀결되는 새 게이밍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HP는 브랜드 통합을 통해 하드웨어와 주변기기,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2028년 게이밍 PC 비중 40%… 브랜드 분리로는 메시지 일관성 부족해”

HP가 브랜드 통합을 결정한 배경에는 게이밍 시장의 성장성과 브랜드 운영 효율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관련 시장을은 약 750억달러 수준이다. 이 가운데 HP가 주력하는 하드웨어 시장은 약 400억달러, 주변기기 시장은 약 240억달러 수준이다. 특히 현재 약 30% 수준인 게이밍 PC 비중은 2028년까지 전체 소비자용 PC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소 전무는 “HP는 하드웨어와 주변기기 양쪽 모두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브랜드가 분리돼 있어 고객에게 전달되는 메시지의 일관성이 부족했다”며 “하드웨어와 기어를 아우르는 통합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통합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통합 브랜드로 하이퍼엑스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호감도가 꼽혔다. 소 전무는 “분석 결과 하이퍼엑스가 글로벌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 가운데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로 평가됐다”며 “하이퍼엑스를 마스터 브랜드로 삼아 글로벌 게이밍 시장에서의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하이퍼엑스’ 우산 쓴 ‘오멘’… 생태계 확장과 효율성 잡는다

HP의 통합된 게이밍 PC 생태계는 ‘하이퍼엑스’를 최상위 마스터 브랜드로 설정하는 ‘엄브렐라(우산)’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향후 HP의 게이밍 제품군은 하이퍼엑스라는 큰 브랜드 아래 고성능 하드웨어 기술을 상징하는 서브 브랜드 오멘이 배치되는 형태로 구성된다.

기존 PC 브랜드인 오멘은 사라지지 않고 고성능 하드웨어 기술을 상징하는 서브 브랜드로 유지된다. 윤병집 HP코리아 매니저는 “노트북은 하이퍼엑스 오멘 15, 하이퍼엑스 오멘 16과 같은 방식으로 명명된다”며 “오멘이 축적해 온 하드웨어 기술력은 그대로 가져가되, 하이퍼엑스가 가진 게이머의 문화와 감성을 결합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실제 생태계 확장과 제품 기획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하드웨어와 주변기기의 경계를 허무는 ‘엔드 투 엔드’ 전략으로 연결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윤 매니저는 “하이퍼엑스 브랜드로 통합되면서 스펙 구성 측면에서 게이머가 원하는 요소와 불필요한 요소를 보다 빠르게 구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제품 기획 전반의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HP는 이를 통해 게이머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통합형 게이밍 생태계를 지향한다는 입장이다.


◆ 부품가·번인 이슈? HP의 해법은 ‘맞춤형 라인업’과 ‘책임 있는 지원’

이날 발표에선 최근 PC 시장의 주요 이슈인 부품 가격 상승과 OLED 패널의 번인(화면 잔상) 문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메모리와 SSD 등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완제품 가격 부담에 대해 소 전무는 “이는 HP만의 문제가 아니라 PC 산업 전반이 직면한 상황”이라며 “엔트리부터 프리미엄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의 구매 여력에 맞는 선택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밍 노트북과 모니터에 대거 탑재된 OLED 패널의 번인 우려에 대해서는 제조사 차원의 대응책을 강조했다. HP는 패널 제조 단계에서부터 번인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모니터 제품에는 3년 워런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트북 역시 추가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사후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HP는 이번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한국 게이밍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다. 소 전무는 “올해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구체적인 판매량 목표를 제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작년 대비 판매 규모를 늘리고, 게이밍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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