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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전북도지사 방문 연기는 유감…통합 추진 중단해야"

연합뉴스 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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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협의·군민 동의 없는 통합 추진이 갈등의 근본 원인"
(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는 22일 예정된 김관영 도지사의 완주군청 방문이 연기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갈등의 책임은 전주·완주 행정통합을 추진한 도지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유의식 의장 입장문 발표[완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의식 의장 입장문 발표
[완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도지사의 방문 연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연기 이유로 갈등 격화 방지와 민주주의의 시간을 언급했지만,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갈등은 군민과 의회가 만든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사전 협의도, 공식적인 정부 절차도, 군민 동의와 사전 설명도 없는 (전주·완주) 통합 추진과 '통합의 시계는 멈추지 않았다'는 선언부터 앞세운 도정 운영이 갈등을 초래한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특히 "도지사는 완주군의회와 지역사회가 갈등의 주체인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며, 군민 자존과 지방의회 책무를 훼손하는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속도가 아니라 절차이며, 결단이 아니라 동의에서 출발한다"면서 방문 연기에 앞서 ▲ 통합 논의의 공식 중단 ▲ 군민 동의 없는 정치적 발언 자제 ▲ 기초자치와 지방의회 존중 등을 선언하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당초 이날 오전 2026년 시군 방문 행사의 하나로 완주군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행정통합 찬반 측의 대립 격화와 불필요한 충돌 방지 등을 이유로 연기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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