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화생명 이병서 투자부문장, 김동원 사장, 멀타자 악바르 LCV 매니징파트너, 에밀우즈 LCV 공동창업자. 사진ㅣ한화생명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최고글로벌책임자·CGO)이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리더들을 만나 디지털 금융혁신 영토확장과 미래금융 혁신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김동원 사장은 한화생명 글로벌사업을 주도하는 CGO로 전세계 정·재계와 학계 유명인사가 한자리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에 2016년부터 해마다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2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동원 사장은 19~23일(현지시간) 일정의 2026 다보스포럼을 찾아 존 치프먼(Sir John Chipman)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회장 등 글로벌 리더와 교류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협력의제와 사업기회를 점검했습니다.
앞서 김동원 사장은 지난해 12월 아부다비 금융주간(Abu Dhabi Finance Week·ADFW) 2025 글로벌마켓서밋(Global Markets Summit)에 참석해 전통적 금융의 신뢰와 디지털금융의 개방성을 결합한 미래금융전략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지난해 12월8일 ADFW 2025 글로벌마켓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ㅣ한화생명 |
이번 다보스포럼은 ADFW에서 제시한 미래금융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한층 더 확장하고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화생명을 비롯한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금융 계열사(한화금융)도 다보스포럼에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K-금융 경쟁력 강화방안을 탐색했습니다.
먼저 한화생명은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리버티시티벤처스(Liberty City Ventures·LCV)와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양측은 글로벌 핀테크 혁신기업 공동투자와 디지털 금융생태계 확장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LCV는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Web3, 핀테크 분야에 투자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입니다. 20억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금융기관, 글로벌 대기업(Fortune 500),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활용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병서 한화생명 투자부문장은 "디지털금융 분야와 전통금융 시장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전략을 추진해온 LCV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미래금융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왼쪽부터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준우 쟁글(Xangle) 공동대표. 사진ㅣ한화생명 |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정보인프라기업 쟁글(Xangle)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데이터 및 리서치 협력을 통해 투자정보 제공과 글로벌 사업확대를 추진합니다.
쟁글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인프라와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토대로 시세, 공시, 리서치, 온체인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금융기관과 Web3 생태계를 연결하며 시장 리서치와 온체인 데이터 분석역량을 기반으로 기업형 Web3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자산 정보플랫폼 '쟁글포털'도 운영중입니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다보스포럼에서 디지털금융에 대한 글로벌 논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한화투자증권은 이런 흐름을 면밀히 검토해 투자·금융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은 PKA 덴마크 연기금 CEO, 토마 브라보(Thoma Bravo), HPS CEO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운용사를 만나 글로벌 투자협력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ADFW 2025에 참석한 한화생명 권혁웅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ㅣ한화생명 |
한화금융은 다보스포럼 '한화오피스라운지'에서 특별대담을 열고 포럼주제 '대화의정신(A Spirit of Dialogue)'에 맞춰 금융혁신이 가져올 변화와 주요 실행과제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대담에는 LCV 에밀우즈(Emil Woods) 공동창업자와 멀타자 악바르(Murtaza Akbar) 매니징파트너, 쟁글 김준우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김동원 사장과 각사 관계자, 디지털 금융분야 글로벌 리더들도 참석해 대담에 귀기울였습니다.
에밀우즈 LCV 공동창업자는 "금융의 형태를 바꾸는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신뢰의 구조"라며 금융의 본질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는 "디지털 금융의 핵심은 탈중앙화가 아닌 효율화에 있다"며 "자본·데이터·거래가 실시간 연결되는 금융인프라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4년 5월 열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CGO 사장과 함께 입장하면서 한 FP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ㅣ한화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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