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한국인 '밥심'은 옛말…"하루에 쌀 150g도 안 먹는다"

아시아투데이 이지훈
원문보기


1인당 쌀 소비량 '역대 최저'…30년 전 절반 수준



자료=국가데이터처/그래픽=박종규 기자

자료=국가데이터처/그래픽=박종규 기자


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 직장인 A씨는 출근하며 토스트와 커피로 아침을 대신한다. 점심에는 샐러드나 파스타를 즐기고 퇴근 후 저녁은 배달 앱을 통해 치킨이나 마라탕을 주문해 해결한다. 하루 종일 쌀 한 톨 먹지 않는 날이 예사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점점 무색해지고 있다. 최근 서구화된 식단과 외식문화가 일상화되면서 하루 종일 쌀 한 톨 먹지 않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실제 국민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150g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루에 시중에서 흔히 판매되는 즉석밥 1개를 먹는 셈이다.

2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작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3.9kg으로 전년 대비 3.4%(1.9kg) 감소했다. 30년 전인 1995년 소비량(117.9㎏)의 절반 수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소치다. 1인당 1일 쌀 소비량은 147.7g으로 전년보다 3.4%(5.2g) 줄었다. 시중에서 흔히 판매되는 즉석밥(300g 기준)에 들어가는 쌀이 150g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하루에 즉석밥 1개 양만큼 먹는 셈이다.

1일 쌀 소비량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2000년(256.6g)에는 250g을 넘었지만 2010년(199.6g)에 200g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2020년대 들어 150g대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다 지난해 140g대에 진입했다.

빵·면류 등 대체 식품 소비가 늘고 외식·배달 중심의 식문화가 확산하면서 주식으로서 쌀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쌀을 활용해 떡, 과자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들의 쌀 사용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에서 쌀 소비량은 93만2102톤(t)으로 전년보다 6.7%(5만8739t)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90만t을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특히 떡, 즉석밥, 쌀과자 등을 포함하는 식료품 제조업 쌀 소비량은 65만8262t으로 12.6%(7만3650t) 늘며 제조업 부분의 쌀 소비량 증가세를 이끌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ISDS 분쟁
    쿠팡 ISDS 분쟁
  2. 2트럼프 평화위원회 출범
    트럼프 평화위원회 출범
  3. 3박철우 우리카드 승리
    박철우 우리카드 승리
  4. 4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5. 5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