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인터뷰 전문] 박성민 "한동훈, 단식 장동혁 찾았다면 張 리더십 타격"

뉴스1
원문보기

"유승민도 다녀갔는데…韓, 우군 만들 수 있는 기회 놓쳤다"

"한동훈 징계는 화풀이…당시 당게 논란 인정했다면 지나갔을 것"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TV '팩트앤뷰' 캡처)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TV '팩트앤뷰' 캡처)


(서울=뉴스1) =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2~10:38)
■ 일자 : 2026년1월22일(목)
■ 진행 : 이호승 기자
■ 연출 : 정윤경 기자, 정희진 기자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혜훈, 자료 제출해야…제가 야당이어도 받아들이기 어려워"
"국힘의 청문회 보이콧, 준비 안 된 걸 스스로 드러낸 것"
"자료 부실하면 오히려 야당의 공격 포인트…야당 역할 무지"
"돌아갈 집 없어진 이혜훈, 어떻게든 새집 들어가려 할 것"
"한동훈은 내부의 적도 아닌 적…배신자로서 가장 나쁜 포지션"

▷이호승 : 뉴스1TV 팩트앤뷰 이호승입니다. 22일 방송 시작합니다. 여야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을 전제로 내일 열기로 잠정 합의했죠.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모시고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 안녕하십니까.

▷이호승 : 엄청 춥네요.

▶박성민 : 그러니까요. 올 때마다 춥네요.


▷이호승 : 오실 때마다 날을 잘못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아무튼 이혜훈 후보자 자료 제출을 성실히 하면 내일 하겠다라고 국민의힘이 잠정 합의했는데 성실히 제출할까요? 아닐 것 같은데요.

▶박성민 : 뭐 해야죠. 그러니까 이게 지금 야당이 얘기하는 것과 이 후보자가 제출했다고 얘기하는 것 사이에 굉장히 좀 차이가 좀 크게 느껴져요. 그러니까 후보자는 답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답했다라고 하고 이제 야당에서는 충분하게 자료를 받지 못했다라고 하니까 이 사이에 좀 접점을 만들어야 됐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이 후보자 측에서 이 자료 제출을 좀 제대로 하는 것을 전제로 사실은 이 청문회 일정이 다시 잡힌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 야당 측에서 핵심적으로 요구하는 자료들에 대해서 성실하게 답할 의무는 후보자에게 분명히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호승 : 뭐 보니까 원펜타스 장남 실거주 기록 같은 것들, 증여세 기록 이런 것들 제출 못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럼 내일 또 무산될 가능성도 있겠네요.


▶박성민 : 무산이 되지는 않겠죠. 저는 다만 이 청문회 과정에서의 질타는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이호승 : 일단 국민의힘도 더 이상.

▶박성민 : 국민의힘도 지금 결국에는 이 청문회 일정을 다시 합의한 것 자체가 거부할 명분이 좀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인 거거든요. 왜냐하면 야당이 사실은 청문회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거고, 야당이 결국 청문회를 포기한다라고 하는 게 말이 되지 않는 전략이거든요. 야당도 자료 제출이 설령 불성실했다라고 하면 하는 과정 중에서 이거 이거 안 왔다라고 후보자에게 직접 질의를 하는 경우도 있고 이걸 이거를 언제까지 달라라고 직접 찍어서 요구할 수도 있고요.

▷이호승 : 보통 그렇게 하잖아요.

▶박성민 : 맞아요. 근데 자료가 안 왔으니 우리는 청문회를 할 수 없다라고 얘기를 하는 건 사실 야당의 책임을 방기하고 직무 유기를 하는 것과도 같기 때문에 본인들도 출구 전략이 없다라고 생각을 해서 이 청문회 일정을 다시 잡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호승 : 청문회 열면 야당한테 판이 열리는 건데.

▶박성민 : 그렇습니다.

▷이호승 : 그런데 이혜훈 후보자 쪽에서는 증여세, 말씀드렸던 원펜타스 거주 자료 이거 제출 거부한다고 하는데 이거 사실 청문회 보이콧 해 달라고 하는 거 아닌가요? 국민의힘한테.

▶박성민 : 이거는 저는 좀 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해요. 특히 원펜타스 관련해서는 부정 청약 이슈가 있고 이게 이제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들 중에서 실제 법 위반이 있었다라고 볼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거고, 이 국민들의 정서상에도 부동산과 관련된 문제에 굉장히 민감하잖아요. 그럼 후보자가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얘기를 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거는 솔직히 제가 야당이었어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호승 : 지금 나온 보도만 보면 주택법 위반했던 것 같아요. 정황상 뭐 잘못했다고 빌면 받아들여질까요? 빌면 괜찮을까요?

▶박성민 : 글쎄요. 뭐 저는 일단 초기 대응이 좀 잘못됐다는 생각은 드는데 약혼자라고 이제 며느리를 지칭을 하면서 이미 결혼식을 올린 관계에 대해서 약혼자라는 단어 자체가 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었던 것 같고요. 차라리 어쨌든 청약을 신청한 그 사람이 이혜훈 후보자가 아니라 남편분이라고 하시면 거기에 대해서 이제 배우자가 좀 잘못된 일을 좀 한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차라리 좀 안고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맞지 않았을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처음부터 제가 그렇게까지 소상히 알지는 못했었다라고 얘기를 한다면 오히려 여기에 대해서 좀 잘못했네 정도는 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이제 화가 나는 경우는 없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이호승 : 너무 늦었죠. 지금 와서 다시 뭐 잘못했다 하기엔.

▶박성민 : 그럼에도 사과를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죠. 그래서 지금처럼 약혼자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보다는 좀 불찰이 있었다, 죄송하다 얘기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호승 : 근데 국민의힘 말이에요. 처음에 보이콧을 했는데 원래 말씀드렸듯이 보통 그렇잖아요. 자료 제출을 안 하더라도 오전에 열어서 오후까지 제출해 달라, 언제까지 제출해 달라, 서면으로 보고해 달라 하고서 진행을 한단 말이에요. 근데 그걸 포기했어요. 국민의힘이 내부에서도 좀 비판이 많았던 것 같은데 1차 청문회 거부했던 것 그거 좀 궁금해서요. 왜 그랬다고 생각하세요?

▶박성민 : 저는 뭐 준비를 제대로 안 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그러니까 숙제를 안 하고 숙제 검사를 할 날이 되니까 나는 이 숙제를 프린트가 제대로 안 돼서 숙제를 못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저는 그럼에도 그동안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을 할 때 모두가 만족하는 자료 제출은 단언컨대 한 번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자료를 제출해도 한쪽에서는 무리한 자료를 요구했다라는 비판이 있고, 한쪽에서는 그럼에도 자료가 부족하게 왔다, 제출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라는 실랑이는 여야 간에 항상 있어왔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라는 이유로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야당은 처음 봤어요. 그래서 이런 게 결국에는 준비가 안 된 부분이 많았다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호승 : 엊그제 나오신 분도 그 얘기하시더라고요. 제대로 준비한 사람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밖에 없더라. 그쪽에서만 단독 기사가 나오고 있으니.

▶박성민 : 그러니까 천하람 의원만 이제 청문회는 그래도 열어야 됩니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라는 점도 지적을 했지만 동시에 자료 제출이 제대로 안 됐음에도 청문회는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사실 결국에는 이게 의혹이 많고 근데 자료가 부실하면 사실 그건 오히려 야당 입장에서 공격하기 좋은 포인트거든요. 왜냐하면 봐봐라 당신이 해명을 못하지 않느냐 우리가 밝힌 이런 의혹들, 우리가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스스로가 지금 보여주고 있는 거다라는 비판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전략을 생각하지 않고 전부 다 포기하고 장동혁 대표 단식장에 몰려가서 장동혁 대표 단식의 출구 전략만을 고민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 결국에는 야당으로서 뭘 해야 되는지 그리고 본인들이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이호승 : 지금 한 2~3일 전인데. 2~3일 동안 공부하려면 했을까 싶기도 하고 내일도 그래서 공부 안 하고 또 보이콧 하는 게 아닌가 걱정스러운데요.

▶박성민 : 뭐 결정적인 한방을 준비하지 못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국민의힘에서 이미 제기된 내용들 외에 그리고 후보자의 해명까지도 막아버릴 수 어떤 객관적인 내용들을 확보를 했는가 하면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아마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만 좀 속이 타는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본인은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그런 게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호승 : 어제 대통령도 질문을 받고 이 후보를 왜 안 들어오나 했다 그러셨는데 그 얘기하시더라고요. 갑질 논란 후보자 갑질을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 그러셨는데 사실 평판 조회만 해도 쉽게 알 수 있는 내용 아닌가 싶어요.

▶박성민 : 그래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죠. 왜냐하면 이제 보통 후보자 검증을 할 때 세평 조회를 한다 이런 거는 당연히 있는 거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왜 좀 미진했는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대통령께서도 그렇다고 임명을 강행하겠다 뭐 이렇게 입장을 밝히신 게 아니라 청문회를 좀 보고 결정을 하겠다라고 하셨고, 또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는 말씀을 하신 걸 보면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서 무시하고 계신 상황은 전혀 아닌 걸로 보여요. 그래서 오히려 더더욱 지금 상황에서 청문회가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호승 : 어제 문 대통령 기자회견을 보고서 제가 주변 기자들한테 정치부 기자들한테 물어봤어요. 무슨 의미냐 대통령 발언들이. 그랬더니 아 저건 무조건 그냥 자진 사퇴하라는 얘기다 이혜훈 후보자가. 아니다, 청문회까진 보잔 얘기다 의견이 갈리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박성민 : 저는 청문회까지는 보자는 얘기다라고 읽었습니다. 자진 사퇴에 대해서는 할 거였으면 진작 좀 정리를 어떻게든 했겠죠. 그럼에도 청문회까지 가서 좀 보자라고 얘기를 했고, 근데 거기에 덧붙여서 좀 부적절해 보이는 면이 좀 있다라고 말씀을 하신 거는 어쨌든 이게 쉽게 넘어갈 국면이 아니다라는 걸 인지하고 계신 거고, 청문회 과정에서 제대로 이혜훈 후보자가 대응하거나 제대로 설명하거나 해명이 되지 못하면 저는 그때는 청문회를 기점으로 해서 정리할 명분을 오히려 청와대 쪽에서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상황에서 어쨌든 어렵게 모셨다라고 청와대에서도 몇 번 얘기를 했잖아요. 어렵게 모신 사람에 대해서 의혹이 너무 많아서 이제 그냥 후보자에서 내려가 주십시오 이렇게 얘기를 하기가 청와대도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에 대통령이 이 인사를 하게 됐던 의도나 배경도 있었을 것이고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이 청문회를 지켜보자라는 대통령의 입장은 늘 견고했다. 다만 그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게 요식 행위로 청문회를 하고 지나가자는 게 아니라 청문회를 하고 그에 따라서 정확하게 좀 더 판단을 하겠다 이 객관적 근거를 좀 만들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이호승 : 여론을 보겠다 이런 말씀이시죠? 청문회 끝나고.

▶박성민 : 그렇죠. 뭐 추이도 그렇고 해명이 전혀 납득이 안 되는 경우도 있을 거고 해명이 생각보다 잘 되는 일도 있을 거고, 그 시시비비를 좀 명확하게 가리는 장을 공적으로 좀 만들고 싶어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호승 : 네 그러면 여론이 그렇게 많이 들끓지 않는다면 임명 강행하실 수도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박성민 :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 자체가 굉장히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론이 좋지 않고 지금 상황이 이미 좋지 않거든요. 사실 제기된 의혹들도 하나하나가 다 무거워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아마 좀 부적격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고 계실 것 같아서 저는 지금 단계에서 강행할 거다 이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이호승 : 아무튼 청문회가 끝나면 청문회에서 이혜훈 후보자가 대답을 잘하고 해명을 잘 한다 하더라도 국민의힘은 100프로 안 된다, 무조건 안 된다 이건데 그렇게 되면 이제 대통령의 부담이 좀 커질 것 같아요. 임명하기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자진 사퇴시키거나 지명 철회하기도 좀 너무 많이 왔고 어떤 게 가장 부담스러울까요? 임명 강행 아니면 지명 철회.

▶박성민 : 저는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임명 강행이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론이 안 좋고 제기된 내용들이 다 심각하니 이걸 마냥 해명을 듣고 소명을 듣는다고 없던 일이 또 되는 것들이 아닌 일도 있잖아요. 사실 보좌진에 대한 녹취 이런 게 이미 공개가 된 상황에서 그런 행동이 부적절하고 거기에 대해서 아무리 해명을 한다라고 해도 그게 과연 좀 납득이 될까라는 의문도 남아서, 전 대통령께서 좀 부적절한 면이 있어 보인다라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 자체가 어느 정도의 판단은 하셨다. 근데 다만 그것을 절차적으로 좀 과정 관리를 하면서 가져가고 싶으신 게 아닐까. 이게 아예 어떤 기회도 안 주고 그냥 우리가 불렀다가 다시 가십시오 하는 게 쉽지 않은 어떤 그런 현실적인 면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대통령 입장에서도 어려운 도전을 했다라고 공표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그냥 도전을 검증받거나 판단받지도 못하고 사실은 그냥 알아서 정리를 해버리는 그런 국면은 또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러 면에서 고민이 좀 되지 않았을까. 그래서 결국 여당도 청문회까지는 보자라고 얘기를 한 게 결국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했기 때문이거든요. 그렇다면 이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또 해명도 하고 어떤 반론의 기회도 있고 그런 과정이 좀 필요하다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호승 : 아 그렇게 보면 이혜훈 후보자는 굉장히 좀 외로울 것 같아요.

▶박성민 : 사면초가예요.

▷이호승 : 대통령도 대답하는 거 보자 변명 보자 해명 보자, 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박성민 : 근데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본인과 관련된 일이고 지금 이게 외부에서 공작을 해서 가짜로 뭐를 꾸며내고 이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보호해 주고 이럴 상황은 전혀 아닌 것 같고요. 함께 옹호하기도 어려운 주제들이고 그렇다고 한다면 후보자의 몫이 된 거죠.

▷이호승 :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후보자라는 입장을 놓고 보면 강선우 후보자는 굉장히 억울할 것 같아요. 과거에 보좌관한테 갑질을 하긴 했는데 갑질 수위와 드러난 의혹들을 비교하면 자신의 그건 죄는 가볍다 이렇게 볼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박성민 : 근데 어쨌든 청문회를 했잖아요. 거기는 또 청문회를 했고 청문회를 하고 나서의 어떤 기류나 이런 것들이 전혀 달라지지 않고 그런 결과들이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좀 정리가 된 거죠. 저는 그래서 그게 죄의 무게를 절대적으로 따져서 비교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둘 다 심각했죠.

▷이호승 : 맞아요 심각했죠. 알겠습니다. 만약에 대통령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에서 특별히 문제가 커지지 않았어요, 그냥 지금 현 상태 수준대로 가고 인사청문회 끝나고 임명을 강행해. 그럼 대통령 지지율에 좀 영향을 미칠까 싶은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임명한다면요.

▶박성민 : 강행하면 영향을 미치겠죠. 좀 소폭 깎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뭐 결국에는 또 장관이 만약에 되신다면 이 장관 후보자를 쓴 이유가 있다라는 걸 스스로 또 업무로 보여줘야 되는 성과로 또 보여줘야 되는 부분이 있을 거고, 그를 통해서 좀 만회되는 면도 있겠고 여러 가지가 이제 작동을 하겠죠. 근데 처음에는 분명히 지지율이 어느 정도 좀 타격을 받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그것만으로 완전히 다 깎이고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 낙인이 찍히냐 하면 그건 아닐 것 같고, 사실 오늘만 봐도 코스피 5000 뚫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어떤 여러 가지 지표들 그리고 외교의 성과들, 국정 운영의 방향에는 인사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만약에 강행을 하신다라고 해도 또 반등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이혜훈 후보자 어제 대통령 기자회견 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요? 사퇴해야겠다 생각할까요?

▶박성민 : 근데 그분은 절대 이제 본인이 먼저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그분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 사실은 좀 많이 방황하고 계셨잖아요. 선거에 도전해도 잘 되지 않았고 당협위원장을 하고는 계셨지만 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 상태로 정치를 하고 계셨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제 그분의 전문성을 그 당에서 잘 다뤄줬던 것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당적을 오랜 기간 갖고 있었지만 그걸 버리고 사실은 이렇게 장관 후보자 자리에 가겠다라고 할 만큼 본인의 쓰임이 있는 곳을 좀 찾으셨던 것 같아요. 근데 이제 돌아갈 집도 없어졌고 새로 입주할 집도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니 어떻게든지 새로 입주할 집을 계속 가져가시려고 하시겠죠.

▷이호승 : 임명을 강행하면 당원들 반발 어떻게 좀 거세질 것 같아요?

▶박성민 : 반발이 있겠죠. 사실 후보자 지명을 했을 때도 반발이 있었기 때문에 납득하기 어렵다라는 얘기가 있을 것 같고, 그에 대해서 당에서 좀 수습을 하거나 설득을 하거나 이제 후보자에 대해서 좀 쓴소리는 할 건 하고 그런 국면들이 좀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해 봅니다.

▷이호승 : 지금 장동혁 대표 단식 8일째인데 단식 이후에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더라고요.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 이런 신호로 보이십니까?

▶박성민 : 결집은 뭐 표면적으로는 좀 있어 보여요. 근데 짚어봐야 될 건 결집이 있다고 해서 지금 있는 문제가 해결되느냐 하면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보고 일종의 임시방편 같은 거라고 보거든요. 지금 단식하고 있으니 이 앞에선 싸우지 말자라는 얘기를 당내에서도 하는 거잖아요. 분열하지 말자 목숨 걸고 싸우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사실 그렇게 되면 지금껏 있어왔던 문제들은 덮어두고 가는 거거든요. 여기에 집중을 하자라는 건데 그건 진짜 전형적인 임기응변이고 임시방편인 거죠.

▷이호승 : 저 단식 끝나면 다시 또 분열되겠네요.

▶박성민 : 그렇습니다. 건강이 회복을 하게 되면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플러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어떻게 할 거냐. 심지어 어제만 봐도 한 전 총리에 대해서 판결을 하는 과정에서 내란이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재판부가 명시를 했고, 12·3 불법 비상계엄이 윤 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명백하게 친위 쿠데타였고 내란이었다, 그리고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이었다라는 점을 명시를 했는데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뭐라고 할 거냐. 이런 되게 어려운 질문들을 맞닥뜨려야죠. 정리해야 될 과제들이 있는데 일단 몰라 지금 단식 중이야라고 하고 넘어가는 거여서 결국 파도가 잠깐 없어졌다고 해서 또 안 오겠습니까. 파도는 또 몰려오기 마련이죠. 그럼 또다시 파도가 칠 거고 그때는 어떻게 거기에 대응을 할 건지 제대로 저는 답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승 : 말씀 들어보니까 출구 전략도 없어 보여요. 제일 좋은 건 민주당이 쌍특검 받는 거잖아요. 통일교, 공천헌금 특검 두 개 다 받는 건데 가능성 없잖아요.

▶박성민 : 그렇죠 그래서 오히려 심지어 지금은 내부에서조차도,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도 신천지 포함시켜서 그냥 통일교랑 신천지 둘 다 하는 특검으로 하자, 개혁신당은 또 그런 얘기를 하고 있고 그 안이 이제 오히려 대안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민주당이 주장했던 내용대로 가게 되는 상황이죠. 오히려 지금 장동혁 대표의 단식은 결과적으로 신천지를 그 특검에 포함해서 가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게끔 오히려 도와주고 있다. 본인도 건강이 이제 많이 안 좋으시잖아요. 그러면 단식을 언제까지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럼 결국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금 출구 전략 빨리 찾자 이거 빨리 중단시켜야 된다 하는 거잖아요. 그럼 결국 이 특검에 대해서 뭐 공천헌금 특검은 먼저 이 통일교 특검 처리하고 나서 하자라는 민주당 안도 고려해 볼 법한 거죠.

▷이호승 : 그렇게 되면 단식하는 의미가 없잖아요.

▶박성민 : 그러니까 저는 이 단식이 결국에는 명확하게 이 특검을 받게 하겠다라는 목적보다는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로부터 너무 급조된, 회피하기 위해서 내부용으로 저는 단식을 했다라고 봅니다. 실제로 그래서 내부에서도 장동혁 대표를 비판하던 세력들도 장동혁 대표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지 선언을 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또 장동혁 대표의 어떤 투쟁을 인정해 주려고 하고 그런 면들이 막 보여지고 있잖아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이 한 전 대표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과정 가운데에서 우위를 점했다라고 볼 수가 있겠죠. 근데 그거 외에 어떤 목적이 있을까, 과연 이 특검을 민주당이 받게 하겠다라는 목적에 단식이 꼭 그 수단이어야만 됐는가는 의문이죠. 오히려 단식할 시간에 당 대표끼리 한 번 더 만나든 원내대표끼리 몇 번 더 만나든 대화가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호승 : 아예 2차 종합 특검이 발의됐을 때 그때부터 단식을 하든가, 아니면 2개 특검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좀 높아졌을 때 그때 하든지 했어야 되는데 좀 어중간할 때 한 것 같아요. 이러다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가거나 목숨이 위태로워지면 민주당한테 타격이 있을까요? 여론상요.

▶박성민 :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 건강은 걱정을 하겠죠. 안위를 당연히 걱정을 할 거고 인간적인 도리가 있는 거니까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이 특검을 원하는 대로 사람이 쓰러졌으니까 다 해주자 이렇게는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냥 민주당 안으로 이렇게 가보자,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거 좀 받아들이고 요구할 건 하고 받을 건 받고 하자라는 얘기가 현실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호승 : 지금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와의 갈등을 좀 무마하기 위해서 단식을 선택했다라는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국민의힘 내부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증오가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박성민 : 한 전 대표는 이제 그냥 적이죠. 내부의 적도 아니에요 그냥 적이에요. 외부의 적 같은 느낌이 돼버렸죠. 그래서 한 전 대표도 좀 실수를 한 게 사실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단식을 하면 왔었으면 저는 그림이 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골든 타임을 놓쳤고 이제 오는 건 제가 봤을 때 의미가 없어요. 이미 이준석 대표마저도 출장 다녀와서 바로 보러 가고 유승민 전 의원도 보고 가셨고요. 한 전 대표가 본인에게 처해진 상황이 억울하고 제명이라는 징계 수위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알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법적인 해결책 외에도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해결책이 분명히 있는데 그 실마리를 본인이 스스로 놓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한 전 대표에 대해서 뭔가 우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놓쳤고 장동혁 대표는 다른 의미로의 우군을 만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는 왜 그랬던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 단식 투쟁장을 방문하면 자기가 머리를 숙이는 것 같다 뭐 그런 느낌 때문이었을까요?

▶박성민 : 그 정서가 큰 것 같더라고요. 나한테 그런 짓을 한 사람인데 내가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라는 정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존심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너무 억울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는데, 나를 무리하게 제명하려는 의도가 뻔한 사람한테 가서 위로를 한다는 게 본인이 납득이 안 됐던 것 같아요. 한 전 대표 입장에서는 사과를 했다라고 주장을 할 거거든요. 사과를 했고 사실 그마저도 많이 양보한 거라고 생각을 할 겁니다. 징계 처분 수위 딱 밝혀지고 나서 한 전 대표가 반발을 하다가 어쨌든 주변의 설득도 있고 만류도 있으니까 사과도 했어요. 그 상황에서 단식장까지 가서 위로를 하고 본인이 먼저 손을 더 내미는 건 어렵다고 생각했겠죠. 본인은 이미 손을 내밀었고 그 손을 이제 저쪽에서 내밀어야 된다, 지금은 내 차례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호승 : 그런데 한 전 대표 제명 의결된 내용이 당원 게시판 대통령 비방 글이잖아요. 본인이 쓴 것도 아니고 본인이 썼다 한들 제명될 만한 수준이라고 보세요?

▶박성민 : 저는 일단 그 징계의 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게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론 조작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당원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을 가지고 여론 조작이라고 할 수 있을까가 첫 번째 의문이고요. 두 번째는 한 전 대표가 직접 써서 문제라는 건지, 가족들이 쓴 것만으로도 한 전 대표가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건지, 아니면 가족들의 명의를 도용해서 한 전 대표가 썼다라고 보기 때문에 문제라는 건지 이 세 가지 사유 중에서 명확하게 윤리위가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가족들이 쓴 거는 팩트라고 밝힌 것 같고, 거기에 더해서 한 전 대표가 쓴 것으로 추정된다라는 얘기를 했다가 결과적으로는 수사를 통해 밝혀봐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이거는 본인들도 못 밝힌 거죠. 맞는 것 같다, 한 전 대표가 쓴 것 같다 하고 추정을 하는 거죠.

▷이호승 : 한 전 대표 쪽에서 가족들이 썼다는 건 인정을 했으니까요.

▶박성민 : 명확하게 밝혀서 아예 가족들이 썼기 때문에 한 전 대표가 처분을 받아야 된다라고 한다면 수위 조절을 좀 했어야죠. 제명까지 그게 갈 일이냐 이건 좀 의문스럽거든요. 제명은 좀 과하죠. 그 이유가 당원 게시판에 가족들이 글을 써서인데 그럼 그걸 한 전 대표가 알았느냐 몰랐느냐에 대해서도 윤리위는 제대로 답변을 못 하거든요. 한 전 대표의 지시 하에 그런 일들이 이루어졌다라고 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부분도 모르거든요. 그냥 IP가 똑같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건데, 의심해 볼 대목은 있습니다만 의심을 한다고 해서 제명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윤리위가 악수를 뒀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오히려 한 전 대표도 이 논란을 다루는 과정에서 좀 미숙한 면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초기 대응도 잘못됐고 그렇다고 해서 제명이 정당한 건 아니다라는 여론이 내부에서 가장 우세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는 왜 그렇게 미워하는 거예요?

▶박성민 : 이건 일종의 보복성 징계인 거고요, 화풀이 징계인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리스크가 최대화가 되고 할 때 결국 한 전 대표가 등을 돌려서 배신감을 느꼈다 이런 얘기 많이 했다고 하잖아요. 한 전 대표를 미워하는 측에서도 윤 전 대통령을 도와야 될 시기에 척을 졌고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었다, 그래서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하는 데 한 전 대표의 공도 크다, 일조했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리고 윤리위 징계가 나왔던 시점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이 있었던 날 밤이잖아요. 그 시점도 되게 묘한 게 윤 전 대통령이 이렇게 된 건 다 너의 책임이다라는 결과적인 보복을 저는 했다라고 봅니다.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내에서 재기가 가능할까요?

▶박성민 : 사실 제명까지 한다라고 한 뒤에 어떻게 본인이 스탠스를 잡아가느냐에 따라서 자기 편을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을 해요. 한 전 대표에 대해서 좋은 소리 안 하던 중진 의원들도 나서서 이건 아니다라고 했으면 그분들과 라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오히려 그 과정에서 미숙하지 않았나. 법적인 분쟁 이런 것들에 좀 많이 매몰이 되고 감정적인 갈등이 너무 깊어지다 보니까 정치적으로 좀 영리하게 갈 수 있는 해법들을 많이 놓친 것 같아요. 만약에 한 전 대표가 단식장에 찾아가고 먼저 그렇게 손을 내미는 모습을 한 번 더 보였다면, 그때 장동혁 대표가 제명을 계속 강행했다면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정말 큰 타격이 있었을 거라고 보는데 오히려 지금은 반대로 가고 있는 상황이죠.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는 모든 걸 법적으로만 해결을 하려고 한다, 정치적인 게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더라고요.

▶박성민 : 그 시험대이기도 했던 거겠죠. 결국 정치인으로 갈 거냐 아니면 계속 검사 한동훈으로 갈 거냐를 당내에서도 많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당원 게시판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인정하면 유죄다라는 시선으로 본 게 아니었을까 싶은데, 사실 가족들이 그랬다 부족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미처 몰랐습니다 했으면 차라리 그냥 지나갈 수도 있었을 거예요. 권력을 갖고 있던 시점에 그걸 인정하고 좀 잘 했으면 그렇게 다 죽자 살자 달려들지는 않았을 거거든요. 근데 본인이 그걸 다 놓쳤죠.

▷이호승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선고 결과와 별개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미움은 유지될 걸로 보세요?

▶박성민 : 네 저는 그건 그냥 그대로 갈 거라고 봅니다. 윤석열 잘못했지도 있지만 한동훈은 잘했냐 하는 여론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둘 다 잘하지 못했다, 대통령을 도와야 될 사람이 뒤통수를 쳤다 이렇게 보는 시선도 그 지지층엔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밖에서 봤을 때 한 전 대표의 당시 대응은 적절했다고 보거든요. 김건희 씨 명품 파우치나 주가 조작 관련해서 무혐의 처분이 나고 하는 상황을 방치하는 게 여당에 더 큰 악재죠. 그 상황에서 좀 쓴소리를 한 걸 가지고 배신감을 느꼈다 하는 건 밖에서 봤을 때는 납득이 안 되는 얘기인데, 내부 지지층의 정서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장동혁 대표를 당선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주요한 세력들이 한동훈이 더 나쁘다라는 주장을 하시는 거거든요. 그 얘기가 쉽게 지워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호승 : 그럼 정치를 앞으로 계속하고 싶으면 무소속으로 나가든가 창당을 하든가 해야 할 텐데요.

▶박성민 : 그런데 창당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얘기가 나오는 이유가 따라 나올 사람이 없다예요. 한 전 대표의 지지하는 의원들이 대부분 비례대표 의원인 것도 그렇고, 한 전 대표를 따라 나가는 게 지금 정치적으로 득일까라는 거에 대해서 물음표가 뜨신 분들이 많을 거거든요. 그래서 나오겠다 해도 나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한 전 대표도 어떻게든 당내에서 버텨보려는 고민을 할 것 같아요. 근데 제명까지 강행을 한다면 당내에서 버틸 재간은 없고, 유일한 방법은 TK로 가서 승부를 보든 무소속으로 해서 어떻게든 받아줄 수밖에 없게끔 하는 거겠죠. 홍준표 전 시장이나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사실 무소속 출마하고 이랬던 기억들이 나거든요.

▷이호승 : TK 가서 전통 지지층을 설득하는 게 수도권보다 더 어렵지 않을까요? 유승민 전 의원 보면 낙인 효과가 대단하잖아요.

▶박성민 : 배신자라는 낙인도 이제 세대교체가 좀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 이준석 대표 정말 죽일 듯 미워했고 쫓아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오히려 지금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오히려 한동훈 전 대표와 비교하면서 이준석이 낫다 이런 정서도 좀 있는 것 같고요. 한동훈 전 대표가 가장 나쁜 포지션에 간 거죠.

▷이호승 : 만약에 최고위원께서 참모라면 어떤 조언을 하시겠어요?

▶박성민 : 저는 제명 처분이 내려지면 그냥 무소속으로 승부를 좀 걸어봐라 할 것 같아요. 당을 만드는 것도 힘들어 보이고 당이랑 죽자 살자 법적 분쟁을 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다고 해도 그게 과연 정치적으로 득이 될까 하면 아닐 거라고 보거든요. 상처뿐인 승리가 될 수도 있으니 오히려 상처를 받는 패배라고 하더라도 의미 있는 패배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 편이야라는 질문에 답하는 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가 아직도 정치인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잖아요. 객관적인 평가를 한번 받아 볼 필요가 있겠네요.

▶박성민 : 이번에 징계 안 했으면 재보궐이든 뭐든 받아보려고 했을 거예요. 근데 공천을 줄 기미도 안 보였었고 아예 제명까지 시켜버리고 당에서 몇 년 떠나 있으라고 하니까 선택할 수 있는 선지가 없죠.

▷이호승 : 시간상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인 27일에는 국민의힘 브랜드 전략 TF 단장인 김수민 전 의원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성민 : 감사합니다.

yos54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