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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관련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지시간으로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특별연설 직후 대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향해 종전안 합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함께 모여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지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리석은 것이다. 그 말은 양쪽 모두에 해당한다. 난 그들이 어리석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우크라이나 재건에 소요될 비용이 약 5240억달러(한화 약 7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도로, 주택, 통신, 전력망 등 전반적인 인프라 복구 과정에서 관련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로 이날 HD현대건설기계, 전진건설로봇, SG(에스지이), 다산네트웍스 등 재건 관련주들의 주가와 거래량이 동반 상승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장중 한때 4%까지 오르며 시가총액이 2조원에 육박했다.
SG는 장중 5% 이상 상승하며 거래량이 100만주를 넘어섰다. 다산네트웍스는 장중 15%까지 급등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200만주 넘는 거래량을 소화했다. 전진건설로봇 역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 이후 반등에 나섰다.
HD현대건설기계는 재건 초기 단계에서 필수적인 굴착기와 지게차 등 건설 장비 공급이 유력한 업체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사로 파손된 주택과 공공시설 재건 과정에서의 수혜 기대가 제기된다.
SG(에스지이)는 우크라이나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아스콘 대비 수명이 긴 ‘에코스틸아스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도로 인프라 복구 과정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언급된다. 다산네트웍스는 유럽 현지 거점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력청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통신 및 전력망 복구 사업 참여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고성민 피터앤파트너스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이 재건 과정에서의 ‘부의 창출’을 직접 언급한 만큼, 실제 수주 공시가 이어질 경우 주가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며 “특히 현지 거점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중심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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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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