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월 22일 목요일
■ 대담 : 문정희 수석 이코노미스트 (KB국민은행)
- 李대통령 '환율' 구두개입, 이례적 "시장에서도 좀 놀랐던 분위기"
- 李 "한두달 후, 1,400원대 전후" 발언, "가능성 없지 않아, 다만 시장에선 '떨어져봤자 얼마 떨어질까'라는 반응들"
- 李대통령 '환율' 구두개입, 이례적 "시장에서도 좀 놀랐던 분위기"
- 李 "한두달 후, 1,400원대 전후" 발언, "가능성 없지 않아, 다만 시장에선 '떨어져봤자 얼마 떨어질까'라는 반응들"
- 최소 1,420원대 이하로 내려가는 모습 보여야 시장 심리 바뀔 듯..그 이하 안되면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돼
- 李 '고환율, 한국만의 독특한 상황 아니다?' 강달러 2023년 고점 후, 2024년부터 나아져..달러 강세 압력 상당히 완화된 상태
- 반면, 원화 약세·경제 환경 개선에도 지속 중..비슷한 경제규모인 대만 등과 비교하면 '원화만 유독 약세'..1,500원 육박하는 환율 이례적
- 구윤철 美재무에 이어 대통령까지..강력한 구두개입에도 불구, 구체적 내용 빠지면서 환율 좀처럼 내려가지 못하는 듯
- 원화, 엔화와 동조흐름..'캐리 트레이드' 등 해외 투자 증가 등 성향 비슷한 측면, 中위안화와는 동조화 떨어져
- 1,400원 환율 '뉴노멀'? IMF, 원달러 환율 1,330원을 적정 환율로 제시
- 1,400원대 환율 위해선 약달러 등 넘어야할 산 많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코스피가 5천 피를 돌파한 이 부분일 텐데요. 여전히 환율 문제 시장의 큰 변수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1481원에서 1500원까지 육박을 했었는데,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도중에' 한달 뒤, 두달 뒤쯤에는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다' 라는 발언을 하면서, 굉장히 급락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대통령이 이렇게 환율에 구두 개입을 하는 거는 처음 본 것 같은데요. 그래서 환율 이야기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정희 KB 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문정희: 네 안녕하십니까?
◇조태현: 네 안녕하십니까 이코노미스트 님, 제가 조금 전에 저는 이런 거 처음 봤다고 그랬는데, 이코노미스트 님은 보신 적 있습니까?
■문정희: 저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보통은 계속 한국은행이나, 아니면 기획재정부 부총리 정도 해 가지고, 그것도 상당히 고위 당직자라고 봐야 되는데, 어제 같은 경우에는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님이 직접 환율 문제에 좀 발언하지 않았나. 아마 제가 봤을 때는 처음이지 않았을까 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례적이라는 말은 분명히 써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 중반 정도에 형성돼 있는데요. 어찌 됐건 이런 반응, 이런 발언에 환율 시장이 반응을 하긴 했어요.
■문정희: 네. 어제 그 발언이 나오자마자 환율이 좀 떨어졌고요. 장중에는 10원 이상 떨어지기도 했고요. 60원대까지 70원 이하로 내려오기도 했고, 종가는 71원 정도에 마감을 했지만, 어제 환율이 좀 떨어졌던 주요 배경은 그래도 대통령님이 직접 1400원 언급을 했기 때문에, 다들 시장에서도 좀 놀랐던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환율이 한 10원 가까이 좀 떨어지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게 지금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다, 아니다 이렇게까지 가는 건 좀 과했다. 여러 가지 평가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면요. 여러 사람들이 외환 당국에 구두 개입을 했어요. 구윤철 부총리도, 심지어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까지 거론을 했는데, 이 직후의 상황을 보면요. 잠시 잠잠하다가 다시 꾸역꾸역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 연출이 됐었거든요? 이번에는 다를까요?
■문정희: 그때 계속적으로 정부는 얘기를 했던 것 같고요. 작년 10월부터 환율에 대해서 구두 개입 외환 시장에 대한 구두 개입도 있었고, 11월 12월. 특히 12월 달에는 한국은행 임시 금통위도 열렸고요. 그다음에 정부가 계속적으로 얘기를 했었고, 정책실장도 '말보다 행동'이라는 얘기를 했었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환율이 다시 올라가면서 올해 초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원화 저평가'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사실상 정부 정책은 많이 나왔습니다. 수요와 공급에 있어서. 그런데 미국에서도 이런 얘기가 있다는 얘기는 달러가 움직일 수 있다 라는 부분도 있었는데, 문제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원화가 저평가' 라는 거는 미국과 한국 모두 인정을 했지만, 그러면 뭘 할 거냐?에 대해서는 대책 조치가 없었죠. 그러다 보니까 아마 환율이 특별한 게 없을 거다 라는 우려, 이런 것들 때문에 좀처럼 내려가지 못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어제 대통령이 하신 말씀 중에 이런 발언도 눈에 띄었어요. "고환율과 관련해서 특별한 대책이 있으면 이미 했을 것이다"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신호를 시장에 준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래서 이렇게 어떻게 좀 환율을 억눌러 놓으면 금방 다시 올라오고, 달러 수요가 늘어나는 이런 모습들이 연출이 되고 있거든요. 시장에서는 "한두 달 지나고 나면은 1400원대 전후로 떨어질 것이다" 라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는 겁니까?
■문정희: 가능성이 없다라고 보지는 않아요. 갈 수 있다 라고 보는 거죠. 왜냐하면 사실 지금 어제 대통령도 얘기했지만, 경제가 나쁘지 않다 라는 부분. 그리고 성장률이 좀 많이 올라왔죠. 오늘 아침에 4분기 GDP 마이너스가 났지만, 기저 효과가 워낙 컸기 때문에 그래도 경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좀 괜찮았고, 특히 최근에 반도체 수출도 상당히 좋았고, 달러는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나가는 돈이 상당히 많았다 라는 게 좀 문제인 것 같고요. 정보도 제가 그러니까 이게 약간 시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약간 투자자들 입장이라면 개인이나 봤을 때는 "뭐 떨어져 봤자 다시 오르는 거 아니냐? 원화보다는 미국이 낫지 않느냐?"라는 의견에서, 떨어지면 사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시장에 참여하거나, 저희 같은 전문가들이 봤을 때는 이렇게 높은 환율이 계속될 이유가 있을까? 라는 부분에 대해서 약간 의심은 있거든요. 그래서 보면 아마 대통령님이 말씀하셨던 부분이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1400원 갈 수 있다' 라는 부분은 뭐 가능하다라고 봐요. 그런데 뭐 1500원이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미 달러에 대해서 약간 신뢰가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떨어져 봤자 얼마 떨어지겠어' 하지만, 만약에 지난 연말 같은 경우는 1430원대까지 갔었는데 시장에서 저희 같은 전문가 같은 경우에 보면, 1420원대까지만 내려가더라도 약간 심리는 바뀔 수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작년 6월 말에 저점이 1355원이었고, 이번에 올라왔을 때 고점이 1485원이었기 때문에, 중간 정도면 1420원대까지만 그 이하로 내려갔으면 사람 심리가 좀 바뀝니다. 내려갈 수 있겠구나 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근데 그거를 터치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는구나'라는 신호로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조태현: 좀 아쉽네요.
■문정희: 예. 그래서 조금 더 내려왔으면 아까 시장에서 매도 물량도 좀 나올 수 있을 거고, 그런데 그렇게 못했기 때문에 다시 금방 또 다시 올라오잖아요? 그러니까 약간 가격이라는 게 탄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제가 보기에는 아직은 그 수준을 못 갔기 때문에, '여전히 환율은 높다' 라는 부분에서 '고환율'에 대한 기대가 아직은 좀 남아 있지 않나? 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조태현: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우리 경제 상황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 언급을 해 주셨어요. 이게 마이너스 0.3%가 나왔는데, 한은이 예상한 것보다 너무 많이 낮게 나와서, 한은이 너무 낙관적으로 시장을 본 것이 아니냐? 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고요. 여전히 건설 투자가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야기 계속해 보도록 하죠. '고환율,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현상이 아니어서, 정책만으로 쉽게 원상태로 되돌리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 라는 말도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최근의 흐름에서 이 달러의 움직임은 어떻다는 이야기입니까?
■문정희: 달러는 사실 작년에 좀 많이 내려오긴 했습니다. 한 10% 정도 떨어지긴 했는데, 우리가 보통 달러를 얘기할 때는 달러 지수를 많이 얘기하거든요. 시장에서는?
◇조태현: 달러 인덱스요?
■문정희: 네, '달러 인덱스', 'DSI 인덱스'. 뭐 이렇게 얘기하는데, 달러 지수는 작년에 한 10% 정도 떨어지긴 했습니다. 오히려 원화 달러, 원달러 환율은 올랐거든요. 달러는 이게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보느냐에서 좀 다를 수 있지만, 예를 들어서 2020년 코로나 이후로 본다면 달러는 오르긴 했습니다. 그런데 아마 고점은 2023년 정도 되는 것 같고. 그 이후로는 다 레벨은 조금씩 나아지긴 했어요. 2024년, 그러니까 작년에 많이 나아졌죠. 그런데 오히려 지금 원달러 환율은 계속 오르고 있거든요. 그래서 달러 글로벌 달러는 강세인데, 강세 압력은 상당히 완화됐고. 반면에 원화는 이전보다 경제 펀드멘탈이나 이런 것들은 조금씩 개선이 되고 있는데, 원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어요. 그래서 기준점이 어디냐에 좀 다를 수 있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다'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전보다는 좀 완화됐다. 그런데 아직은 '원화는 여전히 달러 대비로는 약세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렇다면 이 말씀에 팩트 체크해 보자면요.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현상은 아니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일단은 대한민국이나 일부 국가의 독특한 현상이라고 보는 게 더 맞는 겁니까? 다른 나라들은 환율이 어떻습니까?
■문정희: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만약에 신흥국이나 개발 국가라고 본다면, 비교하기는 어렵고요. 신흥국이나, 개발 국가나, 아니면 우리가 얘기하는 취약 국가들. 다른 취약 국가들은 통화는 약세거든요. 대표적으로 터키도 있고, 인도도 있고, 통화는 약세입니다. 그런 국가들하고 비교하기는 좀 어렵고, 우리나라 같이 어느 정도 경제 규모도 있고 신용도도 있는 국가들에 비하면, 원화가 유독 약세를 보였던 것 같아요. 작년 하반기에 특히. 그래서 그런 통화들, 예를 들어서 대만 달러도 있을 거고, 이런 통화들하고 비교해 보면 원화가 유독 약세를 보였고. 그런 부분에서 이전보다 작년 하반기에 환율은 상당히 좀 이례적이었다, 대외적이었다. 시장에서 전망하기도 예측하기도 어려웠던 부분이 컸다 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런 이례적인 상황은 지금도 이어지는 것 같은데요. 또 발언 하나 소개해 볼까요?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에 연동되는 측면이 있다. 일본에 비하면 우리는 평가 절하가 덜 된 편이다'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일부 맞는 것 같은데, 맞습니까?
■문정희: 맞습니다. 그건 맞는 부분인데, 통상적으로 일반적으로 보면은 주변 국가 통화들에 연동되는 경향이 커요. 상세가 비슷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유럽 같은 경우 유로화도 있지만, 영국 파운드화나 스위스, 프랑 같은 경우에는 유로화하고 연동을 많이 합니다. 아시아 쪽 통화들도 비슷하죠. 일본 엔화나 중국 위안화, 한국 원화, 대만 달러 이런 통화들이 또 비슷해요. 흐름 자체가 경제 규모 권역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데 예전에는 원화가 중국 위안화 연동을 많이 했거든요. 중국하고의 수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중국 위안화는 올해 강세예요. 작년 말부터. 그런데 지금은 일본 엔화하고 원화가 되게 비슷하게 약세로 가고 있습니다. 다른 달러뿐만 아니라 유로나, 영국 파운드나 비슷비슷하게 그래서, 일본과 비슷한 부분은 일단 경제 권역이 같이 있다 라는 부분, 경제권이 같이 있는 거죠. 그다음에 오랫동안 이 전통적인 부분이 있는 거죠. 예를 들어서 일본과의 교류가 있었고, 또 일본과 성장 경로가 되게 비슷합니다. 금리가 낮고, 고령화되고, 이런 부분도 비슷하거든요? 해외 투자가 늘어나고. 물론 대만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일본과 한국 원화가 비슷한 부분은 아마 그 유동성이나, 아니면 약간 '캐리트레이드 성향'. 그러니까 해외 투자가 늘어나는 부분. 이런 부분이 비슷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한국 원화가 그동안에 위안화하고 비슷했다면, 최근 작년 같은 경우에는 위안화하고 약간 동조화는 떨어지고, 일본 엔화와 거의 비슷한 동조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 않나 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일본에 비하면 우리는 평가 절하가 덜 된 편이다. 실제로 일본 환율, 엔화 가치가 우리보다 더 떨어졌죠?
■문정희: 그렇죠. 네. 엔화가 지금 더 떨어진 이유는 일본은 금리가 0.75%거든요. 우리나라는 2.5%고, 미국은 3.75%잖아요? 일본은 상당히 저금리이고요. 그리고 일본은 금리를 올리기가 상당히 어렵죠. 1년에 한 번, 아니면 두 번 올리고, 이번에 한 번 올렸으니까.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나 올해 말이나 올릴 거다' 라고 보기 때문에 일본은 저금리 국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화가 약세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게, 무역으로 가중하는 실효 환율 얘기를 많이 하는데, 장기 평균 대비 원화가 최근에 실효 환율이 12% 정도 저평가돼 있습니다. 약세고요. 그런데 일본은 22% 저평가거든요? 그러니까 일본 엔화는 일본 '경제 펀드멘탈'을 보는 것보다는, 일본 엔화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나, 아니면은 일본의 금리에 대한 기대감.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일본 은행이 금리를 올리지 못할 거다 라고 보기 때문에 엔화가 더 약세고, 금리로 본다면 한국과 한국 원화와, 일본 엔화의 격차는 금리나 '경제 성장' 이런 모멘텀은 좀 다르다 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기준 금리가 우리보다 더 낮기 때문에 이런 영향이 있는 것 같고요. 지금 아까도 말씀을 해 주셨지만,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 아니면 약간 안정화될 가능성. 이런 양쪽의 가능성들이 다 열려 있다 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이 1400원 전후로 떨어진다고 해도 절대로 이게 낮은 환율은 아니잖아요? 여전히 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많이 되고,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 같은데요?
■문정희: 맞습니다. 환율이 사실 얼마 전에 IMF 에서는 원화 환율의 적정 환율을 1330원으로 보고 있거든요. 아마 뭐 이론적으로 본다면 예를 들어, 양국의 금리 차나 성장 갭이나 여러 가지 실효 환율이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저희가 추정하는 부분도 1300원에서 1350원 정도가 적정 환율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환율은 그런 펀드멘탈적인 요인이 아니라, 수급적인 요인들. 최근에 한국은행에서 얘기했던 뭐 외환 수급이나, 외환 수요들. 이런 것들이 상당히 좀 몰려 있다 라고 보고 있고요. 대미 투자 얘기도 있었고, 그런 부분에서 1480원대까지 올라 갔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각했던 거죠. 그러면 1350원으로 갈 거냐? 라고 봤을 때 당장 이 문제가 해결이 돼야 되잖아요?
◇조태현: 그렇죠.
■문정희: 정부도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게 당장 되기는 어렵죠. 정책이라는 것 자체가 효과가 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래서 1400원을 갈 수는 있다. 그런데 가기 위한 조건들이 되게 많아요. 일단 달러가 약세를 보여야 되고, 또 이 정부가 내놨던 수급 정책들이 수급 주체들한테 약간 심리적인 변화나, 아니면 행태적인 변화를 이끌어 와야 되거든요. 그래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정책의 효과가 어느 정도 가시화돼야지 1400원 정도 가지 않겠느냐? 라고 보고 있어서, 어제 나왔던 이 대통령님 말씀도 달러 문제도 얘기를 했었고, 또 수급 정부가 계속 정책을 하고 있다 라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뭐 갈 수는 있다. 다만 가기 위한 조건들은 상당히 넘어야 될 산들이 많지 않나 라고 봅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요거 하나만 짧게 여쭤보도록 할게요. 한 두달 안에,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고 본 배경 가운데, 하나로 이야기되는 게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위원회 26일에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게 실제로 영향을 미칠 어떤 확실한 개입, 조치 같은 것들이 나올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문정희: 사실 계속 얘기했었고요. 뉴스는 계속 나왔습니다 국민연금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지금 외환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얘기도 있었고, 그다음에 '환헷지' 문제도 있었고요. 아마 이번에 기금운용회에서는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환헷지' 비중 조절이나, 이런 것들이 이미 시장에 나왔기 때문에 얘기는 있었어요. 그런데 물론 얼마나 하느냐는 건 구체적인 게 나오지 않았고, 국민연금은 역내 시장에서 큰 손입니다. 가장 큰 손이거든요. 투자에 있어서, 그 달러 수요에 있어서. 그래서 그 부분이 어느 정도 좀 진정이 된다면, 제가 봤을 때 작년 같은 경우에는 국민연금 연기금 정보가 한 3분의 1정도 역할을 한 것 같아요.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라고 시장에서는 추정을 하고 있거든요? 이 외환 수급에 있어서 한 3분의 1에서 4분의 1정도.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정부는 계속적으로 환율이 떨어질 때까지 어떠한 조치라도 계속하려고 하지 않을까. 국민연금의 큰 손을 좀 움직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은 되는데, 다만 그런 얘기들은 이미 작년 말부터 국민연금에 대한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게 지금 26일 운영위 한다고 해서 당장 효과가 있겠느냐? 라는 부분은 명확하지는 않다.
◇조태현: 네 알겠습니다. 참 쉽지 않은 거는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정희 KB 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문정희: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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