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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15,000유로 대 보급형 전기차 개발 검토···유럽 E-카에 촉각

서울경제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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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변화와 '중국차' 공세에 대응 고려
실용적이고 저렴한 E-카 도입 검토로 활력 예고


시트로엥(Citroen)이 15,000유로 미만의 초저가 전기차를 통해 A-세그먼트 시장 복귀를 추진한다.

이번 소식은 최근 유럽연합(EU)이 검토 중인 새로운 차량 분류 체계인 ‘E-카(E-car)’ 도입에 따른 것으로 해당 계획 및 검토가 성사될 경우 2020년 단종된 엔트리 모델 C1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E-카 카테고리는 소형 경량 전기차에 한해 일부 안전 및 기술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제조사는 생산 단가를 낮춰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곧 합리적인 가격의 엔트리급 전기차 출시로 이어진다.

자비에 샤르동 시트로엥 CEO는 이러한 변화를 적극 환영하며 브랜드의 시장 재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규제 환경이 조성된다면 이 세그먼트에 다시 진출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정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시된 ‘2CV’의 복각, 또는 재해석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 그는 “새로운 모델이 2CV의 복고풍 디자인을 따르지는 않을 것이며 대신 2CV가 가진 합리성과 보편성은 계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소형차 시장의 부활 조짐은 시트로엥은 물론 형제 브랜드인 ‘푸조’에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푸조 역시 소형차 108의 후속 전기차 모델을 고려 중이며, 다치아와 BYD 등도 규제 완화 시 저가형 모델 투입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유럽 엔트리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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