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레이저 조준기 달고 쇠구슬 '퍽'...중국산 새총 3700건 적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기자
원문보기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감정결과 '모의총포'에 해당… 국내 반입 시 형사처벌 대상

관세청의 집중단속에 적발돼 통관보류 및 유치된 해외직구 모의총포들./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의 집중단속에 적발돼 통관보류 및 유치된 해외직구 모의총포들./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은 최근 해외직구를 통한 일명 '슬링건', '스피어건'이라 불리는 중국산 개량형 새총과 작살총의 반입 단속을 실시해 3700여건을 적발, 통관보류 및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12월 인천세관에 중국산 슬링건과 스피어건 약 700건이 대량 반입된 데 이어 군산세관에도 특송화물로 동일·유사물품 반입량이 증가하는 등 특이동향이 포착돼 지난 12월 한 달간 통관관리를 강화하면서 이루어졌다.

적발 물품들은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개량형 새총', '레이저 슬링샷', '신축성 레이저 조준기'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격발장치가 부착돼 발사체의 운동에너지가 0.02kg·m(1m 거리에서 A4용지 5장을 뚫을 수 있는 정도)를 초과하거나 화살 발사가 가능한 지지대 등의 장치가 부착돼 있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총포화약법)상 모의총포에 해당한다는 점도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감정결과로 확인됐다.

해당 물품들은 고무줄의 탄성을 이용한 단순한 구조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화살이나 쇠구슬 등을 빠른 속도로 발사해 근거리에서 인명에 치명적인 상해를 유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부 판매자가 이를 레저용으로 홍보하면서 구매자들이 제조?판매?소지가 금지되는 모의총포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 반입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총포화약법에 따라 모의총포를 제조?판매?소지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통관 역시 불허된다.

관세청은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동일?유사물품의 긴급 판매금지를 요청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직구 물품이라도 국내법상 반입과 소지가 금지된 물품이 있을 수 있으므로 구매 전 반드시 관련 규정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SNS 등을 보고 호기심에 구입한 물품으로 인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 범법자가 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무기류가 국경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ISDS 분쟁
    쿠팡 ISDS 분쟁
  2. 2트럼프 평화위원회 출범
    트럼프 평화위원회 출범
  3. 3박철우 우리카드 승리
    박철우 우리카드 승리
  4. 4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5. 5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