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개 민간기업과 협력해 지난해 서울 청년 9만8119명(누적)이 정책 수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3월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MZ공무원 영테크 특강'에 참석한 MZ세대 공무원들을 상대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서울 영테크' 사업을 시작해 일반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서울시는 지난해 290개 민간 기업과 기관 등이 일자리·금융·복지 등 청년정책 전 분야에서 협력해 서울 청년 9만8119명이 청년정책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해결을 위해 전문 민간기관·기업 등과 일 경험부터 창업 인프라까지 지원했다. 서울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보유한 기업 풀 등을 활용해 청년에게는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인재 확보를 지원했다. 지난해 참여기업 97%, 청년 88%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서는 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협업한다. 2022년부터 서울시와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해 신세계센트럴은 매월 세 번째 목요일 고속터미널 내 위치한 청년커피랩에서 청년을 위한 전문 커피 창업 교육을 열고 있다. 매년 50명의 예비 카페 창업가가 교육에 참여했다.또 드코퍼레이션에서는 매년 20개 청년 기업에 전문 컨설팅 공간을 지원하고 10개 청년 기업에는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취업·대인관계 등 여러 이유로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 청년과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청년의 사회복귀에도 민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지원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고립·은둔 청년 102명은 오랜 시간 불규칙한 생활을 하며 나빠진 건강을 돌보고, 일상 속 건강관리법을 상담을 받았다.
공공배달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와 '먹깨비'는 포장 주문 전용 할인쿠폰을 지원하며 고립·은둔 청년에게 자연스럽게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이를 통해 300명의 고립·은둔 청년들이 집과 방을 벗어나 외출을 경험했다. 2024년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CJ제일제당은 '나눔냉장고' 사업을 통해 서울청년센터에서 발굴한 취약 청년, 위기 청년에게 햇반, 냉동식품 등으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들의 현실적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운영 중인 청년정책연계망도 있다. 고위험군 중심의 정책 연계뿐만 아니라 일자리 탐색, 진로설계, 지역사회 재진입 등 폭넓은 문제해결 경로를 제공하며 지난해 총 1만8890명을 지원했다.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이 늘어나며 서울시는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서울시-㈜신한은행-신용회복위원회가 3자 협약을 체결해 개인 회생, 채무조정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저신용 청년들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지 않도록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 취약 청년 2823명이 생활비, 의료비, 고금리 대출 상환 등에 필요한 63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았다.
이와 더불어 금융감독원,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 KB금융공익재단 등 전문 기관을 통해 101회에 걸친 경제·금융 교육을 열어 총 2588명의 청년이 경제적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군 장병의 안정적인 자산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5년 583명의 청년장병에게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2025년의 성과는 서울시가 혼자가 아니라, 전문성과 자원을 갖춘 민간 기업과 전문 기관이 청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뜻을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민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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