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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위에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김홍주: 표면에 남다'전

뉴스1 김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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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타워 1층 S2A 7일~3월 14일



김홍주_표면에 남다_전시 포스터 (S2A 제공)

김홍주_표면에 남다_전시 포스터 (S2A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S2A는 2026년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김홍주 개인전 '김홍주: 표면에 남다'를 서울 강남구 S-타워(Tower) 1층에 위치한 갤러리 S2A에서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며 독보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원로 화가 김홍주의 예술적 여정을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1970년대 초기 오브제 작업부터 5m 규모의 대형 세필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대표작 17점을 선보인다.

김홍주는 회화와 조각, 오브제라는 장르적 구분에 얽매이지 않고 이미지가 화면과 공간 속에서 실존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탐색해 온 작가다. 그의 작업은 정형화된 형식에 머무르기보다 이미지와 사물,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유연하게 가로지르는 독특한 미학을 견지해 왔다.

'김홍주: 표면에 남다'전 전시 전경_1 ⓒ 이미지 S2A 제공

'김홍주: 표면에 남다'전 전시 전경_1 ⓒ 이미지 S2A 제공


전시는 작가의 예술적 변천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의 한 축을 담당하는 1970년대 작업은 거울, 창문, 문틀과 같은 실제 사물과 이미지를 결합해 회화 자체가 하나의 오브제가 되는 실험성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세필화 작업은 대상의 재현이라는 회화의 전통적 목적에서 벗어나, 얇은 천 위에 무수한 선을 반복적으로 쌓아 올리는 수행적 태도에 집중한다. 화면에 드러난 형상은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작가가 쏟은 시간과 손의 감각이 남긴 흔적으로 존재하며, 관람객에게 무한한 상상의 자유를 선사한다.

김홍주, 무제, Oil on panel with mirror frame, 35 x 20cm, 1970년대 ⓒ 김홍주, 이미지 S2A 제공

김홍주, 무제, Oil on panel with mirror frame, 35 x 20cm, 1970년대 ⓒ 김홍주, 이미지 S2A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시간 축적된 작가의 회화적 사유를 오늘의 시점에서 재조명하한다. 이를 통해 예술적 수행이 응축된 표면을 통해 회화의 본질과 대면하는 깊이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김홍주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중섭미술상(2010), 이인성 미술상(2005) 등을 수상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S2A는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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