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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도 괜찮지 않아도 돼'...한마음선원 교사직무연수 성료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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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지원서 1월 12일~14일까지 진행
교사들 사이에서 입소문 타고 전파
성찰과 위로, 재충전 주는 프로그램

한마음선원 통영지원에서 열린 교사직무연수 프로그램 단체 기념촬영. 한마음선원은 교사들의 마음을 돌보고 지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제공=한마음선원

한마음선원 통영지원에서 열린 교사직무연수 프로그램 단체 기념촬영. 한마음선원은 교사들의 마음을 돌보고 지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제공=한마음선원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누구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교사들을 위로하고 마음의 체력을 기르는 불교계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교사들에게 "괜찮지 않아도 된다"라며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성찰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마음선원 통영지원은 겨울방학 기간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0시간 과정으로 교사직무연수 '괜찮지 않아도 돼!'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교사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고, 지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 겨울 시기에 진행돼, 여러 변화 속에서 학교 현장을 지켜가고 있는 교사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다시 교단으로 나아갈 힘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됐다.

'괜찮지 않아도 돼!' 프로그램은 2024년 여름 처음 통영지원에서 시작된 이후 매년 여름과 겨울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겨울연수는 네 번째 기수로 진행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교사들의 자발적인 추천을 통해 신청이 이어지며, 경남 지역 교사들 사이에서는 '동료 교사가 먼저 권하는 연수'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연수 첫날에는 고정관념 내려놓기, '괜찮지 않아도 돼!'를 주제로 한 자기 성찰, 자유로운 나 찾기, 마음을 여는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교사로서 감내해 온 부담과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과정 속에서 깊은 공감과 위로를 나눴다. 이어진 저녁 시간에는 '나'로부터 시작하는 세상을 주제로 한 강의와 실습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마음의 활용과 원리, 무지의 자각, 죽음과 삶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고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시간은 본래 근본과 연결되어 있는 마음을 쓰는 방법을 탐구하고, 삶의 유한성을 성찰하며 현재의 삶과 교사의 역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참가자들은 "삶을 돌아보며 지금 자신의 삶과 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저녁에는 촛불명상을 통해 각자의 마음 안에 본래 밝아 있는 마음자리를 차분히 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겨울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명상은 참가자들에게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깊은 수행의 시간이 됐다.


셋째 날에는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변화하는 나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대행선사의 주인공 관법을 교사의 일상과 교실 속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연수 마지막 시간에는 실천 나누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를 일회성 경험이 아닌 지속적인 마음공부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다짐을 나눴다.

연수 종료 후 실시한 종합평가 설문조사에서는 연수 목표 달성도, 직무 수행에의 도움, 교육과정 구성과 강의 만족도, 교육 환경 전반에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자유 서술형 응답에는 "그동안 학생들을 위해 달려오느라 제 마음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 연수에서 저를 위로하고 다시 시작할 힘을 얻었다", "마음이 힘들 때 어떻게 내려놓고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배웠다", "나를 먼저 살피는 것이 결국 아이들을 위한 길임을 깨달았다" 등의 소감이 다수 담겼다.

한마음선원 통영지원 지원장 혜연스님은 "교사가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힘을 키워갈 수 있는 장을 여름과 겨울에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마음선원 통영지원 혜연스님이 교사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제공=한마음선원

한마음선원 통영지원 혜연스님이 교사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제공=한마음선원


프로그램 진행 모습./제공=한마음선원

프로그램 진행 모습./제공=한마음선원


촛불의식을 진행하는 혜연스님./제공=한마음선원

촛불의식을 진행하는 혜연스님./제공=한마음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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